[리뷰IS] ”아직 너무 모자라” '아빠본색' 길, 사소한 칭찬도 낯설다

    [리뷰IS] ”아직 너무 모자라” '아빠본색' 길, 사소한 칭찬도 낯설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0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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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본색' 길

    '아빠본색' 길

    '아빠본색' 길이 자랑스럽다는 장인, 장모의 반응에 어쩔 줄 몰라했다. 아직 너무 모자라기에 사소한 칭찬도 낯선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는 가수 길이 10살 연하 아내 보름 씨와의 결혼식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고 아들 하음이를 얻었지만 결혼식은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었다. 이에 결혼식을 추진하고 있던 것.  
     
    결혼식 장소는 아내의 고향에 있는 면민회관이었다. 포천 시내에서도 비포장 도로를 1시간 달려야 하지만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했으면 좋겠다는 장모의 뜻을 받아들여 이곳을 결혼식장으로 결정했다.  
     
    1층에 들어섰다. 그런데 조금은 난감한 모습이었다. 하객 600명을 수용하기엔 좁았고 레트로 분위기가 조금은 과했다. 이를 어떻게 하나 고민에 빠진 길. 이때 장인과 장모가 등장했고 "이곳은 식당이다. 2층이 예식장"이라고 말해줬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웨딩홀은 깔끔했다. 길은 마음에 들어했고 이곳에 아내가 원하는 아치형 꽃장식만 신경 써서 준비하면 되겠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간 꿈꿔오던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가 무르익었고 장인과 장모를 이를 들으며 사위와 소통했다. 이후엔 식사를 함께했다. 장인은 "내 편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든든하다"고 했고, 장모는 "연예인 사위라 부담스러운 것도 많지만 음악을 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덧붙였다.  
     
    거듭된 어른들의 칭찬에 길의 표정은 굳어졌다. 칭찬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한 것. 장모는 그런 사위를 보며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주눅이 많이 든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길은 "내가 아직 너무 모자란다. 좋아해 주는 모습을 보면 모자라니 불편하기도 하고 아직은 사소한 칭찬도 낯설다"고 털어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