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KT 데스파이네, 15피안타·10실점...두산전 '와르르'

    [IS 수원]KT 데스파이네, 15피안타·10실점...두산전 '와르르'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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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KT와 두산의 경기가 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KT 선발 데스파이네가 1회를 마친뒤 마운드를 내려가고있다.수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06.02.

    프로야구 KT와 두산의 경기가 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KT 선발 데스파이네가 1회를 마친뒤 마운드를 내려가고있다.수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06.02.

     
    KT 1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데스파이네는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시즌 여섯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앞선 다섯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한 투수다. 이 경기에서는 난타를 당했다. 2회까지만 7점을 내줬다. 이 경기 기록은 5이닝 15피안타(2피홈런)·10실점.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시속 145km 포심 패스트볼이 낮은 코스 몸쪽(좌타자 기준)으로 향했지만 타자가 잘 걷어 오렸다. 데스파이네는 흔들렸고 후속 오재일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김재환에게는 컷 패스트볼이 밋밋하게 들어갔다. 몸쪽이 아니라 가운데로 몰렸고 통타 당했다.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후속 두 타자는 모두 범타 처리했다. 타선이 1회 공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타점을 올리며 1점을 추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데스파이네의 투구는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좌익 선상 2루타, 후속 박세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타구 속도가 너무 빨라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허경민에게 좌중간을 뚫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두 번째 상대하는 두산 1번 타자 정수빈과 페르난데스는 각각 뜬공과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클린업트리오에게 모두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했다.  
     
    실점은 많았지만 데스파이네는 씩씩하게 3회 마운드도 올랐다. 그러나 운도 따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건우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 속도가 느린 탓에 안타가 됐다. 후속 박세혁에게도 우전 안타. 1사 뒤 상대한 정수빈에게도 좌측 선상 빗맞은 타구가 홈플레이트 근처에 떨어지며 다시 내야 안타가 됐다. 
     
    만루에서 페르난데스에게 맞은 우전 안타는 먹힌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후속 오재일에게는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남은 주자인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그나마 KT 야수진이 중계 플레이를 잘 해내며 페르난데스는 홈에서 잡아냈다. 10실점.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데스파이네는 피안타 1개가 늘었다. 그러나 김재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는 삼자범퇴. 대량 실점에도 일단 5이닝을 채웠다. 6회 수비 시작과 함께 구원투수 전유수와 교체됐다. 
     
    데스파이네는 공 끝의 움직임이 현란하고 경기 운영 능력도 좋았다. 15승을 기대하고 영입한 투수다운 기량을 보여줬다. 두산전 전까지 다섯 경기 연속 5이닝 이상·3실점 이하 투구를 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던 5월 27일 수원 KIA전은 8이닝 무실점. 
     
    그러나 이 경기에서는 컷 패스트볼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두산 타자들이 잘 치기도 했지만, 누상에 주자가 많을 때 실투가 나왔다. 한 경기 6피안타 이상 없던 투수가 14피안타를 기록했다. KBO 리그 첫 피홈런도 이 경기에서 내줬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