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인 허윤동, 3일 등판 후 1군에서 제외되는 이유

    삼성 신인 허윤동, 3일 등판 후 1군에서 제외되는 이유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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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잠실 LG전 선발 등판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될 예정인 삼성 신인 허윤동. 삼성 제공

    3일 잠실 LG전 선발 등판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될 예정인 삼성 신인 허윤동. 삼성 제공

     
    허삼영 삼성 감독이 신인 허윤동(19)의 1군 엔트리 말소를 예고했다.
     
    허삼영 감독은 2일 잠실 LG전에 앞서 "허윤동은 내일 던지면 (엔트리에서) 말소한다"고 밝혔다. 허윤동은 3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째를 노린다. 결과에 상관없이 이날 경기를 마치면 2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을 받은 허윤동은 2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75로 인상적인 기록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데뷔 첫 1군 등록과 함께 사직 롯데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 허삼영 감독은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벤 라이블리의 자리에 허윤동을 '임시 선발'로 투입했다.
     
    결과는 대성공.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KBO 리그 역대 9번째 고졸신인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LG전이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이후 선수 보호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간다. 허 감독은 "퓨처스(2군)에 가서 정비할 생각이다. 다음 기회를 준비하고 조정 기간을 가질 계획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숨통이 트인 것도 영향을 줬다. 삼성은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아 2군에 내려갔던 백정현이 4일 잠실 LG전을 통해 복귀한다. 라이블리와 백정현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임시 선발'로 허윤동과 김대우를 투입했지만, 백정현이 돌아오면서 좀 더 탄력적인 마운드 운영이 가능해졌다.
     
    1승이 아까운 상황이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는 선택을 했다. 신인으로 경험이 많지 않은 허윤동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잠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