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1군 잔류·이우찬도 대기, 이번주 6선발…류중일 ”많을수록 좋다”

    이민호 1군 잔류·이우찬도 대기, 이번주 6선발…류중일 ”많을수록 좋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03 15:45 수정 2020.06.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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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LG선발 이민호가 공을 던지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6.02/

    2020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LG선발 이민호가 공을 던지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6.02/

     
    류중일(57) LG 감독이 2020년 1차지명 신인 이민호(19)의 연속 호투에 5.5선발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류중일 감독은 3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이민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고 계속 둔다. 당분간 데리고 간다"고 밝혔다.  
     
    LG는 최근 5.5선발 전략을 가동했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안고 있는 정찬헌과 신인 이민호를 바꿔 가며 5선발 자리에 투입했다. 5선발 투수를 특정하지 않고, 두 명의 투수를 번갈아 내는 것이다.
     
    이민호는 2일 잠실 삼성전에 프로 두 번째 선발 등판해 100개의 공을 던져 예정대로라면 3일 1군 엔트리 제외 예정이었다.  
     
    하지만 류 감독은 "코칭스태프에서 '이민호의 공이 좋아 1군에서 제외하기 아깝다'고 하더라. 평균자책점 1점대(1.10) 투수인데…"라며 전략 수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주는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 부상자 명단에 포함시켰던 정찬헌이 4일 삼성전에 등판하고, 차우찬-임찬규-타일러 윌슨으로 이어진 로테이션이 하루씩 밀려 5~7일 키움전에 나설 예정이다. 예정보다 빠른 7일 휴식 후 등판 예정인 정찬헌에 대해 류 감독은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일단 내일(4일) 던지고 아마도 1군 엔트리에서 빼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LG는 개막 전까지 윌슨과 켈리, 차우찬을 제외하면 확실한 4~5선발이 없어 고민이 많았지만, 임찬규의 호투와 함께 5.5선발 전략이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걱정을 크게 덜었다.
     
    류중일 감독은 "올해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입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막 지연과 동시에 우천 시 더블헤더 및 월요일 경기가 시행되고 올스타 휴식기도 없기 때문이다.  
     
    1군 등판을 준비 중인 이우찬. IS포토

    1군 등판을 준비 중인 이우찬. IS포토

     
    1군 합류를 기다리는 자원도 있다. 류중일 감독은 "이우찬도 출격 준비 중이다"고 했다. 원인 모를 통증으로 캠프에서 중도 탈락한 이우찬은 5월 27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에 첫 선발 등판해 5이닝을 소화했다. 투구 수는 63개. 성적은 2피안타 무실점.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10⅔이닝 동안 단 1실점, 평균자책점 0.84로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3일 키움과의 경기에도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16⅓이닝 동안 단 1실점, 평균자책점 0.55로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2011년 입단한 좌완 이우찬은 지난해 프로 첫 승을 포함해 5승4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하며 구멍 난 선발진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5.5선발 혹은 기존 선발진 가운데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휴식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이우찬을 투입할 수 있다.  
     
    류 감독은 "시즌 초반에 무너지지 않는 마운드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잠실=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