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사카모토 코로나19 양성, 일본 또 개막 늦어지나

    요미우리 사카모토 코로나19 양성, 일본 또 개막 늦어지나

    [중앙일보] 입력 2020.06.03 19:05 수정 2020.06.0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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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돔에서 방역작업을 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도쿄돔에서 방역작업을 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개막이 또 늦어질 전망이다. 국가대표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27·요미우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받았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매체들은 3일 사카모토와 포수 포수 오시로 다쿠미의 코로나 확진 사실을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3월 후지나미 신타로를 비롯한 한신 선수 3명 이후 처음이다. 사카모토와 오시로는 2일 열린 경기에 출전했다. 
     
    사카모토 하야토. [AP=연합뉴스]

    사카모토 하야토. [AP=연합뉴스]

    요미우리 구단은 "지난달 29~31일 희망자 218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사카모토와 오시로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밀접 접촉자는 3일 오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외에 구단 관계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야구기구(NPB)은 6월 19일 개막을 결정하고, 2일부터 팀간 연습경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사카모토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연습경기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개막도 늦어질 위기에 놓였다. 3일 열린 예정이었던 요미우리와 세이부의 경기도 취소됐다. 일단 나머지 5개 구장 경기는 치러졌다.
     
    NPB 측은 일단 사카모토와 오시로의 증상이 '미양성'이라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바이러스량이 적고, 항체도 발견되는 등 이미 감염된 뒤 나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이어 일단 개막 일정을 변경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추가적인 확진자가 발견될 경우 중단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