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꼰대인턴' 장성규, 블랙컨슈머로 하드캐리 '연기도 수준급'

    [리뷰IS] '꼰대인턴' 장성규, 블랙컨슈머로 하드캐리 '연기도 수준급'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04 07:22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꼰대인턴' 장성규

    '꼰대인턴' 장성규

    '꼰대인턴' 장성규가 수준급의 연기를 펼쳤다. 특별 출연 그 이상의 몫을 해냈다.  

     
    3일 방송된 MBC 수목극 '꼰대인턴'에는 방송인 장성규가 준수식품의 블랙컨슈머 박범준 역으로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준수식품 핫닭면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주장과 함께 기업에 항의를 한 것.  
     
    마케팅 팀 박해진(가열찬) 부장을 필두로 장성규(박범준)를 만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다. 유통기한 3개월이 지난 라면 봉지와 문제의 바퀴벌레가 담긴 라면 등이 선반 위에 올려져 있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취업이 안 된 취업 준비생. 그런데 뭔가 블랙컨슈머의 향기가 물씬 풍겼고 이에 맞서기 위해선 정확한 증거가 필요했다.  
     
    그러던 중 인턴 한지은(이태리)이 라면 박스를 들고 나타났다. 장성규는 진상 블랙컨슈머에서 순식간에 지질한 전 남자친구로 돌변했다. 한지은을 다시 붙잡고 싶은 마음을 표했고 이를 이용해 잠시나마 장성규의 항의 건을 무마시키려 했던 게 더 크게 터졌다. 언론 중계까지 이뤄진 것.  
     
    박해진은 대기발령 명령을 받았고 마케팅 팀 직원들은 장성규가 블랙컨슈머라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애썼다. 김응수(이만식)의 경험에서 나온 '바퀴콩' 측이 결정적 증거를 잡았다. 장성규의 집에서 잡은 바퀴벌레와 핫닭면에서 나온 바퀴벌레의 DNA가 일치했다. 장성규는 결정적 증거가 나오면서 꼬리를 뺐고 결국 준수식품 측은 이미지 회복에 성공했다.  
     
    장성규는 이날 방송 내내 하드캐리를 했다. 그야말로 '진상'으로 일컬어지는 비호감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했다. 연기까지 이렇게 잘했나 싶을 정도였다. 앞서 JTBC '보좌관' 시즌2에 카메오 수준으로 잠깐 등장해 웃픈 연기를 펼쳤던 것과 비교하면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