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구 현장] '11실점 충격 극복' 삼성 백정현, 키움전 6이닝 무실점 쾌투

    [IS 대구 현장] '11실점 충격 극복' 삼성 백정현, 키움전 6이닝 무실점 쾌투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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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선발 백정현이 공을 던지고 있다. 대구=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6.10/

    2020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선발 백정현이 공을 던지고 있다. 대구=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6.10/

     
    삼성 왼손 투수 백정현(33)이 반등에 성공했다.
     
    백정현은 10일 대구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첫 승 요건을 달성했다. 백정현은 직전 등판인 4일 잠실 LG전에서 4이닝 14피안타 11실점(8자책점)으로 극도의 난조를 보였다. 시즌 세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패했고 평균자책점도 10.29로 높았다. 그러나 키움을 상대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하며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기록이 말해주듯 투구 내용이 깔끔했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김하성을 투수 병살타로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2회와 3회는 피안타 1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대 위기였던 4회도 극복했다. 1-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의 2루타, 1사 후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1,2루로 주자가 쌓였다.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박동원을 상대로 3구째 시속 140㎞ 직구로 3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백정현은 5회와 6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해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백정현의 투구수는 92개(스트라이크 55개). 삼성 타선은 1회말 박승규의 데뷔 첫 홈런으로 1점을 뽑아냈고 6회말 1사 3루에서 구자욱의 내야 땅볼과 2사 2루에서 이성규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백정현의 승리 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