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스타] 공격에 집중하니 3안타, 성공적인 DH 출전 마차도

    [IS 고척 스타] 공격에 집중하니 3안타, 성공적인 DH 출전 마차도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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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13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만루 마차도가 동점 적시2루타를 치고 2루에서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부산=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5.13/

    2020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13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만루 마차도가 동점 적시2루타를 치고 2루에서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부산=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5.13/

     
    롯데 외국인 타자 마차도(28)가 '공격'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롯데는 16일 고척키움전을 7-5로 승리하며 시즌 19승(17패)째를 올렸다.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2018년 9월 28일부터 이어온 고척 원정 9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마차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허문회 롯데 감독은 마차도를 유격수가 아닌 지명타자(DH·5번)로 내세웠다. 개막 후 줄곧 선발 유격수로 나섰던 마차도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건 이날이 처음.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선수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마차도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김민수의 안타 때 2루를 밟았고 1사 1,2루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 키움 포수 박동원의 2루 송구가 외야로 흘러나간 틈을 타 홈을 밟아 선제 득점까지 올렸다. 롯데는 외야로 빠진 포수 송구를 중견수 박준태가 또 한번 3루로 악송구해 김민수까지 득점해 2-0 리드를 잡았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마차도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마지막 타석인 8회에는 영양가 높은 적시타를 추가했다.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1사 1,2루 상황에서 키움 불펜 김태훈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5-3으로 점수차를 벌린 롯데는 1사 만루에서 김재유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쐐기를 박았다.  
     
    마차도는 이날 경기 전까지 35경기 타율이 0.230(126타수 29안타)으로 낮았다. 득점권 타율도 0.231로 높지 않았다. 그러나 지명타자로 공격에 집중하니 생산력이 달라졌다.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