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현장]두산 유희관, 7이닝·3실점 '5승' 요건...관록투 빛나

    [IS 잠실 현장]두산 유희관, 7이닝·3실점 '5승' 요건...관록투 빛나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1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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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선발 유희관이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5.27/

    2020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선발 유희관이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5.27/

     
    두산 좌완투수 유희관(34)이 이름값을 했다. 
     
    유희관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5승과 소속팀의 연패 탈출을 노리며 등판했다. 호투했다. 초반 난조를 딛고 7이닝을 막았다. 5피안타·3볼넷·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두산이 4연패를 당하고 있던 상황에서 승리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다. 타선은 3-3이던 7회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그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겼다.  
     
    1회 투구는 어려웠다. 고전했다. 한창 뜨거운 삼성 타선의 기세에 휘말렸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1사 뒤에는 타일러 살라디노의 불규칙 바운드를 3루수 서예일이 처리하지 못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상대한 4번 타자 이원석에게는 볼넷을 내줬고 이어진 상황에서 이학주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성규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를 밟았던 이원석이 홈까지 밟았다. 순식간에 3실점.  
     
    2회와 3회는 실점 없이 넘겼다. 2회도 3루수가 포구 실책을 하며 선두타자 김응민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2루수 최주환이 그를 살렸다. 1사 1루에서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최주환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4(2루수)-6(유격수)-3(1루수)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안정을 찾은 유희관은 4회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성규에게 땅볼을 얻어냈다. 유격수부터 시작되는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2사 1루에서는 김응민에게 다시 땅볼을 유도했다. 5회는 1사 1·2루에서 살라디노에게 유격수 앞으로 향하는 땅볼을 유도했다.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1회 이후 4이닝 연속 무실점.  
     
    두산은 5회 공격에서 최주환이 동점 투런포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유희관은 6회도 깔끔하게 막아냈다. 투구수가 90개를 넘기고도 마운드에 오른 7회도 실점은 없었다. 박찬도, 김음민, 박해민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두산은 3-3 동점에서 맞이한 7회 공격에서 3득점을 했다. 유희관이 시즌 5승 조건을 얻었다. 두산 토종 선발진의 기둥다운 모습은 보여줬다. 타선이 침체된 상황에서 홀로 분투했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줬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