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여름올림픽 모범 종목... 평가등급 A2로 상향

    태권도는 여름올림픽 모범 종목... 평가등급 A2로 상향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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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연맹(WTㆍ총재 조정원)이 여름올림픽종목국제연맹연합(ASOIF)의 거버넌스 평가에서 상위 두 번째에 해당하는 A2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ASOIF는 17일 스위스 로잔에서 2020 도쿄올림픽 종목 33개 중 복싱과 가라테를 제외한 31개 종목의 2019-20시즌 거버넌스 평가 결과를 A1과 A2, B, C의 네 그룹으로 나눠 발표했다.
     
    앞선 시즌에 B그룹에 속해 있던 WT는 이번 평가에서 A2그룹으로 위치가 상향 조정돼 올림픽 종목으로서 굳건한 위상을 거듭 인정바았다. WT는 ASOIF가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 2016-17시즌에 C그룹에서 출발해 B그룹을 거쳐 A2까지 차근차근 위상을 끌어올렸다.
     
    WT는 주요 평가지표인 ^투명성 ^신뢰성 ^민주성 ^스포츠 개발ㆍ화합ㆍ협력 ^컨트롤 매커니즘 등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나 투명성 부분에서 가장 높은 배점을 이끌어냈다. WT가 외부 전문가들을 각 분과위원에 배치하고, 필요한 정책과 대안을 끊임 없이 모색하며 재정 투명성 및 사업 지속성을 높여나간 게 올림픽 종목을 통틀어 주목할 만한 모범 사례로 평가 받았다.
     
    리우올림픽에서 태권도는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경기 운영으로 찬사를 받았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올림픽에서 태권도는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경기 운영으로 찬사를 받았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WT는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15명, 여자 15명의 심판을 배정해 올림픽 종목을 통틀어 최초로 성 평등을 실현했고, 국제경기연맹 중 처음으로 전세계 난민과 불우 청소년을 돕기 위한 태권도박애재단을 설입해 인류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조정원 WT 총재는 “높은 수준의 거버넌스를 구현하기 위한 WT의 노력이 ASOIF의 인정을 받아 기쁘다”면서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모범적인 국제연맹으로 위치를 확고히 하도록 더 많은 분야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름 올림픽 정식 종목 중 최상위 레벨인 A1그룹에 이름을 올린 종목은 배드민턴과 승마, 축구, 테니스, 사이클, 럭비 등 6개 종목이었다. A2 그룹에는 태권도를 비롯해 농구, 펜싱, 탁구, 레슬링, 육상, 요트, 트라이애슬론 등이 포함됐다. 체조, 하키, 배구 등 11개 종목이 B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유도, 수영, 역도 등 6개 종목은 가장 낮은 C등급으로 분류됐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