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시선]묘기 포구·매끄러운 태그, NC 야수진 '저력' 증명

    [IS 수원 시선]묘기 포구·매끄러운 태그, NC 야수진 '저력' 증명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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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7회말 2사 1루 박민우가 오재원의 타구를 달려와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5.21/

    2020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7회말 2사 1루 박민우가 오재원의 타구를 달려와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5.21/

     
    NC가 상승세던 KT에 일격을 가했다. 탄탄한 수비가 1위다운 저력을 이끌어냈다.  
     
    NC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4-3로 승리했다. 2-2 동점이던 6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가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게 좌중간 솔로 홈런을 쳤다. 이어진 상황에서 강진성이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고, 벤치는 희생번트 작전을 냈다. 권희동이 임무를 완수했고 주자를 3루에 두고 나선 노진혁은 중전 적시타를 쳤다.  
     
    상대의 추격 기세를 막은 장면이 있다. 6회다. 공격에서 2득점하며 균형을 깼다. 그러나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좌전 2루타, 후속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2루 주자는 홈인. 그러나 이 상황에서 타자 주자가 욕심을 냈고 2루로 쇄도했다. 우익수 권희동이 정확한 2루 송구를 했고, 커버에 들어간 유격수 노진혁이 포구와 태그를 매끄럽게 해내며 동점 주자를 지웠다. 루친스키는 이어진 투구에서 강백호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유한준과 박경수를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2루수 박민우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2-0으로 앞선 4회는 배정대와 로하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후속 강백호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유한준의 1루 땅볼 때 2루를 밟았다.  
     
    2사 3루에서 나선 박경수의 빗맞은 타구가 우중간으로 떴다. 타구의 속도와 탄도를 봤을 때 텍사스 안타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2루수 박민우가 끝까지 타구를 따라갔고 머리 뒤로 넘어 가는 공을 포구해냈다. 묘기같은 플레이였다. KT의 역전 흐름을 막아냈다.  
     
    노진혁은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용호의 날카로운 타구를 잘 잡아낸 뒤 정확한 송구로 연결시켰다. 이 경기에서 내, 외야 수비 모두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NC의 힘이 마운드, 화력뿐 아니라 기본기에도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