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현장]KT 김민수, 시즌 최고투에도 노디시전...수비 난조

    [IS 수원 현장]KT 김민수, 시즌 최고투에도 노디시전...수비 난조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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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KT와 한화의 경기가 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투수 김민수가 6회초 등판 역투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05.21.

    프로야구 KT와 한화의 경기가 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투수 김민수가 6회초 등판 역투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05.21.

     
    KT 우완 투수 김민수(28)가 호투하고도 승리 요건조차 갖추지 못했다. 
     
    김민수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이 5-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책임 주자 2명이 있었다. 구원투수 주권이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만루 상황에서 좌익수 김민혁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위기가 이어졌다. 주권은 나성범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민수의 호투만 남았다. 
     
    김민수는 1회부터 찾아온 고비를 잘 넘겼다. 선수다타 김태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김상호에 땅볼 유도로 선해애 주자를 잡았고, 앞선 더블헤더 1차전에서 결승포를 때려내면 나성범도 1루 땅볼로 잡아냈다.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강진성까지 내야 땅볼 처리.  
     
    이후 4회까지 무실점이 이어졌다. 2회는 삼자범퇴, 3회는 선두타자 김형준에게 야수의 실책성 포구 탓에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내야 땅볼과 1루수 직선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첫 실점은 5회. 1사 1루에서 김형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고, 후속 타자 김찬형에게도 적시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어진 김태진과의 승부에서 중견수 뜬공, 대타로 투입된 주전 2루수 박민우도 같은 방향 뜬공으로 잡아냈다.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그는 마지막 고비던 6회도 1사 1루에서 권희동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불펜, 스윙맨으로 시즌을 시작한 김민수는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고관절 통증으로 이탈했을 때 대체 선발로 나섰다. 최근 등판한 두 경기 모두 5이닝 이상 막았고, 3점 이상 주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금민철의 대체 선발로 나서 자리를 지켰던 그는, 원래 선발투수를 원했고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1위 NC를 상대로 자신의 시즌 최다 이닝을 만들었다.  
     
    야수 수비 탓에 깔끔한 마무리는 하지 못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1사 1·2루에서 구원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선두타자 이명기와의 승부에서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강민국의 송구가 부정확했다. 앞서 펌블을 하기도 했다. 후속 노진혁에게 안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놓였다. 대타 양의지를 중견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주권에게 넘겼다.  
     
    이 시점까지 5-1이었다. KT는 동점을 허용했다. 셋업맨 주권이 김태진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고, 만루에서 상대한 박민우에게 맞은 직선타는 좌익수 김민혁이 잡지 못하는 실책을 하며 주자 1명이 홈을 밟았다. 주권은 후속 나성범에게 우전 3타점 적시타를 맞고 5-5를 내줬다.  
     
    KT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패하며 2차전 부담은 안았다. 하루 2연패는 체감 피로가 클 수 밖에 없었다. 김민수가 상대 에이스인 구창모가 등판한 경기에서 더 좋은 투구를 하며 KT가 리드를 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시즌 최다 이닝이었고, 가장 의미 있는 투구였다. 야수진의 지원은 전혀 받지 못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