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코멘트]이동욱 감독 ”구창모, 자신이 주도한 투구...결과 안 따라줘”

    [IS 잠실 코멘트]이동욱 감독 ”구창모, 자신이 주도한 투구...결과 안 따라줘”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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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욱 감독

    이동욱 감독

     
    이동욱(46) NC 감독이 토종 에이스 구창모(23)의 시즌 첫 부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구창모는 지난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1회부터 내야진의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 탓에 투구 수가 많아졌다. 2회는 좌익수의 송구 실책 탓에 진루를 허용하며 주지 않을 수 있는 실점까지 했다. 3회도 유격수-좌익수, 좌측 내외야 수비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동욱 감독은 2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매 경기 상황, 순서, 상대 팀이 다르지 않다. 일반적인 야간 경기도 아니었다. 더블헤더 1차전 뒤 30분 휴식하고 2차전이 시작됐다. 이런 부분도 익숙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했다. 
     
    2차전 선발포수는 백업 2옵션 김형준이었다. 구창모가 더 선배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볼 배합을 자신이 주도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 부분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무래도 리그 최고 포수인 양의지, 잔뼈가 굵은 김태군과 배터리 호흡을 이룰 때보다는 구창모의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고 본 것. 
     
    더블헤더 2차전이었기에 1차전에서 9이닝을 소화한 양의지를 2차전 초반부터는 낼 수 없었다. 김태군을 선발로 내세우지 않은 점은 다소 의구심을 남겼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가 (어떤 상황이든)이겨낼 수 있는 과정이 될 것이다"고 했다. 구위나 제구력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