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현장]'5선발' 박종기, 1위 타선 상대 5⅓이닝 2실점 '2승 요건'

    [IS 잠실 현장]'5선발' 박종기, 1위 타선 상대 5⅓이닝 2실점 '2승 요건'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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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두산선발 박종기가 공을 던지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6.14/

    2020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두산선발 박종기가 공을 던지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6.14/

     
    두산 5선발 박종기(25)가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박종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타선이 3점을 지원했고, 리드를 지킨 채 책임 주자를 둔 이닝을 마쳤다. 2승 요건을 갖췄다. 
     
    1회는 깔끔했다. 박민우, 이명기, 나성범을 땅볼 1개와 삼진 2개로 잡아냈다. 2회는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던진 몸쪽 직구가 공략 당해 좌전 안타로 이어졌지만 후속 강진성을 좌중간 뜬공, 노진혁을 삼진, 박석민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3회는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았다. 후속 김성욱에게는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위기에서는 병살타를 유도했다. 후속 박민우가 친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명기는 삼진 처리.  
     
    4회와 5회는 각가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완급 조절도 뫃았다. 주자를 두고 상대한 2회 노진혁과의 승부에서는 시속 145㎞ 바깥쪽 꽉 찬 직구를 뿌렸다. 3회 이명기에게는 커브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4회에 맞이한 양의지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는 볼카운트 3-0에서 던진 낮은 코스 직구 2개가 일품이었다. 볼넷으로 이어졌지만 충분히 인상적인 투구였다. 
     
    박종기는 이용찬이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로 이탈한 공백을 메우는 신예다. 입단은 2013년에 육성 선수로 했고, 1군 데뷔는 2015년이다. 지난 시즌까지 1군 등파은 3번.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김태형 감독에 눈도장을 찍은 새 얼굴로 존재감을 알렸고, 선발 기회가 온 6월 14일 한화전에서 4⅔이닝 3실점, 20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위 NC 타선을 상대로도 선전했다. 그러나 깔끔한 마무리는 아니었다. 6회초 선두타자 김성욱에게 내야 안타, 1사 뒤 상대한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책임 주자 2명을 두고 구원투수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상대 주포 나성범과의 승부가 이어졌고,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실점이 늘었다. 
     
    그러나 홍건희가 후속 양의지에게 내야 타구를 유도했고, 유격수 김재호가 재치 있는 플레이로 1루 주자와 2루 주자를 모두 잡아내는 2루 토스를 하며 이닝이 추가 실점 없이 끝났다. 박종기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