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4년만 뮤지컬로 귀환… 업그레이드된 줄리안 마쉬

    송일국, 4년만 뮤지컬로 귀환… 업그레이드된 줄리안 마쉬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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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일국

    송일국

    송일국이 더 완벽해진 무대로 돌아왔다.  

     
    4년 전 '브로드웨이42번가'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올랐던 송일국이 26일, 다시 무대에 올라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브로드웨이 최고 연출가 줄리안 마쉬로 변신한 송일국은 여전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은 물론 더욱 생동감 있고 디테일한 열연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6년 공연 시 첫 뮤지컬 데뷔 임에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베테랑 배우 다운 열연으로 본인만의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송일국은 이번 무대에서 더 깊어진 줄리안 마쉬로 관객들을 만났다.
     
    '브로드웨이42번가'는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무명의 뮤지컬 배우가 스타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담은 내용. 송일국이 분한 줄리안 마쉬는 브로드 웨이 최고의 연출가이자 극 중 프리티 레이디 감독. 멋진 무대를 만들기 위해 카리스마 있고 냉철한 판단을 내리는 강한 리더의 면모를 지닌 동시에 강인함 속에 따뜻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
     
    송일국은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는 냉혈한 적인 모습부터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반전캐릭터까지 더욱 섬세해진 감정표현으로 업그레이드 된 줄리안 마쉬를 완성했다. 단원들을 혹독하게 다루거나 여주인공 페기 소여를 지칠 때까지 몰아붙이는 엄격한 카리스마 연기를 펼치다 가도 때로는 능청스럽고 재치 있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허를 찌르며 웃음을 자아낸다.
     
    첫 공연을 마친 송일국은 "'브로드웨이42번가'는 처음으로 꿈의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준 정말 사랑하는 작품이다. 다시 한 번 이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마지막까지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오늘 첫 공연 무사히 올릴 수 있도록 애써준 함께한 모든 스태프·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찾아와 주신 관객여러분들께 특히 더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브로드웨이42번가'는 8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