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종료, 뮌헨이 남긴 기록

    분데스리가 종료, 뮌헨이 남긴 기록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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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신한 팀, 역시나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뮌헨)이었다.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4골 폭죽을 터뜨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게다가 무려 13연승을 달리며 우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뮌헨의 우승으로 끝난 분데스리가. 뮌헨은 많은 역사를 남겼다. 
     
    먼저 뮌헨은 26승4무4패, 승점 82점으로 압도적 우승을 일궈냈다. 2위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승점 69점)와 13점 차였다. 아르연 로번과 프랭크 리베리라는 두 전설이 떠난 첫 번째 시즌, 많인 이들이 뮌헨이 과도기를 경험할 것이라 전망했다. 시즌 초반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뮌헨의 본모습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뮌헨은 지난 17일 베르더 브레멘과 32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조기확정하는 저력을 선보이며, 과도기라는 단어를 지웠다. 올 시즌 우승을 달성한 뮌헨은 2012~2013시즌 우승을 시작으로 2019~2020시즌까지 무려 8연패를 달성했다. 전대미문의 기록이다. 1963년 출범한 분데스리가는 올 시즌까지 총 57번의 시즌을 치렀는데, 뮌헨이 29회 우승을 차지했다. 절반을 넘었다. 가히 절대 최강이라 불릴만 하다. 
     
    또 뮌헨은 100골 고지를 돌파했다. 최종전에서 4골을 폭발시킨 뮌헨은 시즌 총 100골을 신고했다. 이는 분데스리가 역대 2위의 대기록이다. 분데스리가에서 세 자릿수 득점이 나온 건 1971~1972시즌 이후 48년 만이다. 당시 기록도 다른 팀이 아닌 뮌헨이 세웠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고의 킬러 게르트 뮐러의 40골을 앞세운 뮌헨이 분데스리가 최다인 101골을 성공시켰다.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 레반도프스키(오른쪽)와 뮐러.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 레반도프스키(오른쪽)와 뮐러.

     
    뮌헨 주축들의 개인 신기록도 나왔다. 뮌헨의 상징적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3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2위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의 28골을 6골 차로 압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7~2018시즌 이후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독일 최고 공격수의 위용을 떨쳤다. 2013~2014시즌과 2015~2016시즌까지 합쳐 지금까지 총 5번 득점왕을 수상했다. 이런 레반도프스키에게 리그 MVP의 영광이 돌아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MVP 수상은 2016~2017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또 하나의 신기록도 세웠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역대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기존 기록은 2016~2017시즌 도르트문트 소속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이 기록한 31골이었다. 
     
    또 한 명의 핵심 선수, 토마스 뮐러도 역사를 썼다. 그는 최종전에서 1도움을 추가하며 올 시즌 총 21도움을 올렸다. 도움왕은 뮐러의 품에 안겼다. 2위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의 16개와 격차가 컸다. 그리고 뮐러는 분데스리가 역대 한 시즌 최다 도움 신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4~2015시즌 볼프스부르크 소속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기록한 20개였다. 독일을 넘어 뮐러의 21도움은 현재 유럽 5대 리그 최다 도움 1위에 올라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잉그랜드 프리미어리그 더 브라위너가 17도움으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