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빅매치” 정우성·이정재, 여름 뜨거운 경쟁

    ”4년 연속 빅매치” 정우성·이정재, 여름 뜨거운 경쟁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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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 21년 우정의 절친 두 사람이 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로 인연을 맺은 후 20년 넘게 영화계 대표 절친으로 불려온 정우성과 이정재. 이제는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에서 한솥밥을 두 배우가 올여름 스크린에서 맞대결에 나선다. 정우성이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으로, 이정재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으로코로나19를 뚫고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2017년 겨울 '강철비'와 '신과함께-죄와 벌'로, 2018년 여름 '인랑'과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지난해 2월 '증인'과 '사바하'로 동시기 새 영화를 선보였던 이들은 올해까지 4년 연속 빅매치를 펼친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지난 첫 번째 '강철비'에서 북한 정예 요원을 연기했던 정우성은 이번에는 한국 대통령으로 변신한다.  
     
    정우성은 "대통령으로서 한반도를 바라보는 역사의식, 우리 민족에 대한 연민, 사랑, 책임 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특히 스스로의 중심을 지키려 노력하면서, 북미 정상들 사이에서의 심리적 묘사에 신경을 썼다"며 이번 영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과 고민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2017년 12월 개봉했던 첫 번째 '강철비'는 445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강철비2: 정상회담'이 전편과는 다른 세계관을 그리고 있지만, 전편만큼 흥미로운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급변하고 있는 남북 정세도 '강철비2: 정상회담'을 향한 관객들의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우성이 대통령이라면, 이정재는 무자비한 추격자다.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남자와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의 이야기를 그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추격자 레이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과 스틸에서 놀라운 비주얼을 완성해 화제를 모았다. 이정재는 온몸에 새긴 문신, 화려한 의상, 강렬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황정민과 숨 쉴 틈 없이 쫀쫀하게 합을 맞춘 액션 연기로 화룡점정을 찍는다.  
     
    이정재에 대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측은 "현장 스태프들 사이에서 연습중독자로 통할 만큼 5개월에 가까운 촬영 기간 철저한 자기관리와 대본 리딩, 액션 연습에 몰두했다. 황정민과 함께 고강도의 액션 연습을 병행했고, 실제 타격이 오고 가는 리얼한 액션씬들을 모두 직접 소화했다"고 전했다.  
     
    극장 성수기엔 언제나 정우성과 이정재가 있었다. 충무로 내 두 배우의 위치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또한, 올여름 성수기 개봉작들은 코로나19에 맞서 출전하는 충무로 대표 선수들로, 세 편의 여름 개봉작 가운데 두 편이 정우성과 이정재의 영화다. 두 사람의 티켓 파워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정우성과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관계자는 "정우성의 '강철비2: 정상회담'과 이정재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동시기 개봉하지만, 전혀 다른 장르와 매력의 영화들이다. 코로나19로 영화계가 어려움에 빠진 가운데 두 사람의 두 작품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