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구 스타] '108구 쾌투' 삼성 최채흥, 안정감 앞세워 5승 사냥

    [IS 대구 스타] '108구 쾌투' 삼성 최채흥, 안정감 앞세워 5승 사냥

    [일간스포츠] 입력 2020.06.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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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를 상대로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한 최채흥. 삼성 제공

    SK를 상대로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한 최채흥. 삼성 제공

     
    삼성 왼손 선발 최채흥(25)이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다.
     
    최채흥은 30일 대구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 등판인 23일 한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로 시즌 5승(2패)째를 올렸다. 시즌 4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경기 전 3.96이던 평균자책점을 3.43까지 낮췄다.  
     
    안정감이 돋보였다. 1회초 1사 후 외국인 타자 로맥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타를 모두 불발로 처리했다. 2회와 3회를 피안타 1개로 처리한 최채흥은 4회 이날 경기 첫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최정의 3루 땅볼이 3루수 이원석의 실책으로 연결돼 무사 1루. 하지만 후속 정의윤을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연결해 불을 껐다.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 김강민에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연속 이닝 선두타자 출루. 하지만 곧바로 도루를 시도하던 김강민을 견제로 잡아낸 뒤 후속타자를 범타로 유도했다. 6회를 넘긴 게 결정적이었다. 1사 후 로맥의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1사 1,2루 최대 위기를 자초했다. 2-0의 점수 차를 고려하면 사실상 승부처였다. 최채흥은 정의윤을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남태혁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켜 실점하지 않았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최채흥의 투구수는 108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종전 106개)였다. 6회 마지막 100구째를 넘기면서 한계 투구수를 넘겼지만 노련하게 위기를 넘겼다.
     
    이날 직구(41개) 최고구속은 시속 146㎞까지 찍혔다. 대부분의 구속이 140㎞/h 초중반에 머물렀지만 커브(6개) 슬라이더(34개) 체인지업(27개)을 적절하게 섞어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특히 결정구로 던진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에 꽂히면서 타자와의 승부에서 우위를 점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