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구 코멘트] 허삼영 감독의 자책 ”백승민 부상, 내 불찰이 크다”

    [IS 대구 코멘트] 허삼영 감독의 자책 ”백승민 부상, 내 불찰이 크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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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대구 SK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백승민. 1군 등록 하루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삼성 제공

    30일 대구 SK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백승민. 1군 등록 하루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삼성 제공

     
    삼성 백승민(30)의 갑작스러운 햄스트링 부상. 허삼영 감독이 "반성을 많이 했다"고 자책했다.
     
    삼성은 1일 대구 SK전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햄스트링을 다친 백승민이 1군에서 제외되고 내야수 박계범이 새롭게 등록됐다.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쳤다. 백승민은 전날 1군에 등록됐다. 선발 1루수로 출전한 이성곤이 경기 중 부상을 당해 갑작스럽게 3회부터 대수비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4회 수비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교체됐다. 3루수 이원석의 송구를 받기 위해 다리를 뻗었는데 이게 부상으로 연결됐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곧바로 최영진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허삼영 감독은 "백승민은 퓨처스(2군)에서도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다. 팀이 급하다 보니까 조금 당겨 쓴 게 있는데 결국은 내 잘못이다. 안타깝다"며 "지난해 마무리 캠프부터 열심히 준비했는데 잘할 때는 (1군에 여유가 있어) 콜업이 될 상황이 아니었고 주춤할 때 콜업이 됐는데…내 불찰이 큰 것 같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백승민의 시즌 2군 성적은 타율 0.357(112타수 40안타)이다. 최근 10경기 흐름이 나쁘지 않았지만 허 감독은 더 좋을 때 1군에 올리지 못한 걸 미안해했다. 이학주가 갑작스러운 부상 여파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돼 부랴부랴 1군에 올린 상황이었다. 결국 조급함은 '독'이 됐다.
     
    허삼영 감독은 "(2군에 내려가기 전) 감독방에 와서 인사할 때 가슴이 찡하더라. 내가 조금 더 냉정하게 운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제 반성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