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구 현장] 부진에 실책까지…SK 문승원 5이닝 4실점 강판

    [IS 대구 현장] 부진에 실책까지…SK 문승원 5이닝 4실점 강판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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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오른손 투수 문승원(31)의 좋았던 페이스가 꺾였다.
     
    문승원은 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2자책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4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당해 시즌 4패(2승) 위기다.
     
    6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1.39(32⅓이닝 5자책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웠지만 7월 첫 등판에서 흔들렸다.
     
    부진에 수비 불안이 겹쳤다. 1회부터 실점했다. 1번 김상수의 안타에 이어 2번 구자욱의 2루타로 선제점을 헌납했다. 이성곤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1사 3루. 이원석을 볼넷으로 내보내 1,3루로 주자가 쌓였다.
     
    이어 김헌곤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수비 위치가 깊었던 고종욱이 전력 질주해 포구했지만, 글러브를 맞고 공이 튀었다. 홈 송구를 먼저 생각한 탓인지 포구 자세가 불안했던 게 실책으로 연결됐다. 그 사이 구자욱이 홈을 밟았다.
     
    2,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문승원은 4회 추가 실점했다. 이번에도 실책이 화근이었다. 1-2로 뒤진 4회 박해민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후속 김지찬의 투수 앞 번트 타구를 과감하게 3루로 송구했다. 문제는 방향. 최정이 잡을 수 없는 높이로 공을 던져 외야 파울 지역으로 공이 흘렀고 박해민이 득점했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우익수 플라이 때 2루 주자 강민호가 진루해 1사 1,3루. 곧바로 구자욱의 적시타로 1-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5회를 볼넷 1개로 막아낸 문승원은 6회부터 배턴을 불펜에 넘겼다. 투구수가 104개(스트라이크 63개)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였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