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스타]'4타점' 강백호 ”득점권 부담감, 아직 부족해”

    [IS 잠실 스타]'4타점' 강백호 ”득점권 부담감, 아직 부족해”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01 21:41 수정 2020.07.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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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백호(21·KT)가 괴력을 선보이며 1차전 부진을 털어냈다.  

     
    강백호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2안타·4타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1회초에는 무사 2·3에서 상대 투수 차우찬으로부터 가운데 내야 땅볼을 쳤다. 타구 속도가 느렸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회는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배트는 예열을 마쳤다. 팀이 4-0으로 앞선 5회초 2사 2루에서 차우찬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백스크린 우측에 떨어지는 투런 홈런을 쳤다. 자신의 시즌 11호포.  
     
    KT가 승기를 잡은 7회에도 타점을 올렸다. 무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여건욱으로부터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타점 1개를 추가했다. KT는 이어진 공격에서 유한준의 적시타와 LG 2루수의 포구 실책, 장성우의 적시타를 묶어 다시 3득점을 했다.  
     
    선발투수 배제성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고, 이상화와 금민철이 7회와 8회를 막았다. 9회는 신인 한승지가 데뷔전을 치렀지만 폭격을 당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리드는 지켜냈다. KT는 11-5로 완승을 거뒀다.  
     
    강백호는 전날 열린 1차전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3·7회 모두 득점권 또는 주자 2명을 두고 나섰지만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삼진만 3개. 그러나 이 경기에서 4번 타자 면모를 보여줬다. 경기 전 "잘 해줄 것이다"며 바람과 전망을 전한 이강철 감독의 말을 현실로 만들었다.  
     
    경기 뒤 강백호는 "최근에 컨디션이 안 좋았다. 득점권에서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도 있었다. 그러나 동료들이 '편안하게 하라'는 말을 해줬고, 털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더 안 좋은 상황도 있을 수 있다. 아직 부족하다.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좋았던 모습을 기억해서 더 적극적으로 타석에 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