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롯데 감독, 투수교체 규칙 어겨 퇴장 해프닝

    허문회 롯데 감독, 투수교체 규칙 어겨 퇴장 해프닝

    [중앙일보] 입력 2020.07.01 22:03 수정 2020.07.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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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 [연합뉴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 [연합뉴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48)이 첫 퇴장을 당했다. 투수교체 규칙을 어기면서 일어난 어이없는 해프닝이었다.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 말 NC 공격. 선발투수 장원삼이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주자 노병오 롯데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향했다. 노 코치는 장원삼, 포주 김준태와 이야기를 나눈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타석에 모창민이 들어서려는 순간 다시 노 코치가 마운드로 향했다. 그러자 김병주 심판이 막았다. 하지만 노 코치는 이미 파울라인을 넘어섰다. 그러자 심판진은 노 코치를 제지한 뒤 롯데 벤치로 가 설명했다. 잠시 뒤 허문회 감독은 더그아웃을 떠났다.
     
    KBO 공식야구규칙 5.10 (l) 마운드 방문에 따르면 감독이나 코치는 동일 타자가 타석에 있을 때 또 다시 그 투수에게 갈 수 없다. 아울러 감독이 이미 한 번 마운드에 갔으므로 같은 이닝, 같은 투수, 같은 타자일 때 또 다시 갈 수 없다는 심판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두 번째로 갔다면 그 감독은 퇴장이다. 결국 허 감독은 퇴장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롯데는 이날 경기도 내주고 말았다. 장원삼은 7회 다시 추가점을 내줬다. 6이닝을 버텨줬으나 6실점(5자책)하고 결국 교체됐다. NC는 나성범의 시즌 14호 홈런 등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