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구 냉탕] 36이닝 고작 2득점…거듭되는 SK 타선의 무기력함

    [IS 대구 냉탕] 36이닝 고작 2득점…거듭되는 SK 타선의 무기력함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01 22:09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2020 프로야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2사 1루 로맥의 내야땅볼 때 2루에소 포스아웃된 최정이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5.26/

    2020 프로야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2사 1루 로맥의 내야땅볼 때 2루에소 포스아웃된 최정이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5.26/

     
    SK 타선 침체가 심각하다.
     
    SK는 1일 대구 삼성전을 1-7로 패했다. 14승 35패. 시즌 4연패, 원정 7연패 늪에 빠지면서 승패 마진이 '-21'까지 벌어졌다. 최근 10경기 승리가 두 번. 끝없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타선이 꽁꽁 묶였다. 이날 SK는 삼성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에게 완투승을 헌납했다. 9이닝 동안 31명의 타자가 4안타밖에 합작해내지 못했다. 0-2로 뒤진 2회초 터진 최정의 솔로 홈런이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었다. 선발 문승원(5이닝 4실점)의 부진과 불펜 실점, 수비 불안이 겹쳤는데 결정적으로 득점을 내지 못하니 도저히 이길 방법이 없었다.
     
    최근 4경기에서 36이닝 2득점에 그친다. 6월 27일과 28일 홈구장인 인천에서 LG를 상대로 굴욕에 가까운 2경기 연속 완봉패를 당했다. 장소를 대구로 옮겨 치른 30일 경기에서도 1-4로 무릎 꿇었다. 7회 나온 최준우의 데뷔 첫 홈런으로 영봉패는 피했지만 27이닝 1득점으로 답답함이 커졌다.  
     
    관심이 쏠린 1일 경기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경기 전 박경완 SK 수석코치는 "(타자들이) 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다.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했다"며 "어떻게 다 잘 칠 수 있나. 못할 때도 있는데 그런 과정을 넘을 수 있게 벤치와 선수들이 만들어야 한다. 마음이 밝은 쪽으로 바뀌다 보면 몸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 분위기 자체가 처져 있다"고 선수단을 독려했다. 연패에 빠진 팀 분위기를 신경 쓰지 말고 최대한 편안하게 임하라는 주문이었다.
     
    수석코치의 바람은 통하지 않았다. 최근 3경기에서 총 13안타(3개→5개→5개)에 그쳤던 SK 타선은 뷰캐넌의 벽을 넘지 못했다. 6월 21일 고척키움전 이후 8경기 만에 4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홈런 아니면 1점 뽑기 힘든 SK의 졸전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