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반지하 식구들 모두 아카데미 회원됐다

    ‘기생충’ 반지하 식구들 모두 아카데미 회원됐다

    [중앙일보] 입력 2020.07.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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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식, 장혜진, 박소담, 이정은(왼쪽부터).

    최우식, 장혜진, 박소담, 이정은(왼쪽부터).

    “와, 진짜요? ‘기생충’이란 특별한 경험을 나눈 멤버들이 다 같이 잘해준 덕분이죠. 너무 좋습니다.”
     
    아카데미 신입 회원에 초청된 제작자 곽신애(바른손E&A) 대표가 1일 밝힌 소감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전 세계 819명을 신입 회원으로 초청했는데, 그 가운데 올 초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쓴 ‘기생충’ 배우·스태프가 12명이나 포함됐다.
     
    봉준호 감독과 주연 송강호는 이미 2015년 한국영화계 최초로 회원에 합류했다. ‘기생충’을 각본한 한진원 작가와 ‘기택네 반지하 가족’ 인 배우 최우식·장혜진·박소담, 부잣집 박 사장네 조여정과 이정은이 초청명단에 올랐다. 봉 감독의 ‘기생충’ ‘옥자’를 함께한 최세연 의상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이하준 미술감독이 초청됐다. 최태영 음향감독은 ‘괴물’과 ‘기생충’으로 명단에 올랐다.
     
    ‘기생충’ 주역 외에도 세월호 다큐 ‘부재의 기억’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이승준 감독,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모아나’ 등에 참여한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 이현민도 포함됐다.
     
    초청을 수락하면 올해부터 회원 자격을 갖게 되고, 이후 영화 활동 및 흥행·비평에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아카데미상 투표권이 생긴다. 전 세계 8000여 명으로 알려진 아카데미 회원 중 한국 영화인은 감독 봉준호·임권택·박찬욱, 배우 송강호·이병헌·김민희 등 약 40명이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