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비하인드] 킹엄 퇴출한 SK, 대체 외인 입국했지만 계약은 무산

    [IS 비하인드] 킹엄 퇴출한 SK, 대체 외인 입국했지만 계약은 무산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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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SK 퇴출이 결정된 외국인 투수 닉 킹엄. IS 포토

    2일 SK 퇴출이 결정된 외국인 투수 닉 킹엄. IS 포토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다. 외국인 투수 닉 킹엄(29) 퇴출을 결정한 SK의 얘기다.

     
    SK는 2일 킹엄의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 킹엄은 정규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5월 12일 잠실 LG전) 이후 오른 팔꿈 통증을 호소했다.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줄곧 재활을 진행했지만, 호전 기미가 보이지 않아 최종 퇴출 처리됐다.
     
    웨이버 공시 소식과 함께 대체 외인 영입은 발표되지 않았다. 계획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일본 리그 경험이 있는 왼손 선발을 6월초 국내로 데려와 2주 자가격리 뒤 테스트까지 거쳤다. 계약 직전까지 갔던 이 선수는 최종 메디컬 테스트를 넘지 못했다. 팔꿈치 쪽에 문제가 발견돼 고심 끝에 SK는 협상 테이블을 접었다. 킹엄 퇴출과 새 외인 발표를 함께 해 분위기를 반전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당분간 SK는 킹엄의 빈자리를 국내 선수로 채울 계획이다. 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들의 이적이 용이하지 않고 해외 현지 스카우트 파견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체 외인 선수 영입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일본 요미우리와 계약하며 팀을 떠난 앙헬 산체스를 대신할 자원으로 영입된 킹엄은 총액 90만 달러(10억8000만원)를 받는 조건에 SK 유니폼을 입었다. 최고구속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에 변화구 구사 능력도 준수해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부상 변수를 넘어서지 못했다. KBO 리그 최종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6.75이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