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현장]'내야수' 김혜성이 명품 외야 수비...키움 동점 발판

    [IS 고척 현장]'내야수' 김혜성이 명품 외야 수비...키움 동점 발판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02 21:16 수정 2020.07.02 21:18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2020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초 2사 1,2루 김재환의 안타성 타구를 좌익수 김혜성이 몸을 날려 잡아내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7.02/

    2020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초 2사 1,2루 김재환의 안타성 타구를 좌익수 김혜성이 몸을 날려 잡아내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7.02/

     
    내야수 김혜성(21·키움)이 명품 외야 수비를 했다.  

     
    김혜성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원래 내야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2루를 지켰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는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새 외인 타자 에디슨 러셀의 주 포지션이 유격수와 2루수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외인의 기량을 완전히 끌어내기 위해서는 현재 토종 내야진의 포지션 정리가 필요했다. 경기 전 손혁 키움 감독은 몇몇 내야수의 외야 겸업 가능성을 전했고, 김혜성이 첫 번째 주자로 실전에 투입됐다. 백업 외야수는 있다. 김혜성의 타격감이 좋은 편이었고, 선발투수가 대체 선발인 조영건이었기에 득점력 강화 차원에서 내린 선택이기도하다.  
     
    4회까지 김혜성에게 향한 타구는 이미 안타가 된 타구가 전부였다. 바쁘지 않았다. 그러나 5회 2사 뒤 강한 인상을 남기는 수비를 보여줬다.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 위 양현이 김재환에게 좌측 방면 빗맞은 타구를 맞았다. 김혜성은 텍사스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대각선으로 쇄도한 뒤 정확하게 낙구 지점을 포착해 포구를 해냈다.
     
    김재환이 좌타 거포이기에 외야 수비진이 우편향 시프트를 가동한 상황. 타구는 선상 쪽으로 향했지만 김혜성이 빠른 발과 판단력으로 포구를 해냈다.  
     
    키움은 2-7로 뒤진 4회말 공격에서 4번 타자 박병호가 상대 투수 홍건희로부터 추격 스리런포를 때려냈다. 점수 차를 좁힌 상황에서 김재환의 타구가 안타가 되면 2루 주자는 무난히 홈을 밟을 수 있었다. 김혜성이 투수 양현뿐 아니라 키움의 집중력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기여했다. 
     
    그는 원래 내야수다. 타선은 이어진 5회 공격에서 김규민이 볼넷, 서건창이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김하성이 2타점 동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