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구 현장] '원태인 5승' 삼성, SK전 2205일 만에 3연전 스윕

    [IS 대구 현장] '원태인 5승' 삼성, SK전 2205일 만에 3연전 스윕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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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약 6년 만에 SK전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삼성은 2일 대구 SK전을 6-2로 승리하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이 SK전 스윕을 달성한 건 2014년 6월 17일~19일 이후 2205일 만이다. 시즌 3연승을 질주하며 27승(24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시즌 5연패, 원정 8연패 늪에 빠진 SK는 승률이 0.280(14승 36패)까지 떨어졌다.
     
    선제 득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3회말 2사 후 김상수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곧바로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SK는 추격했다. 앞선 4경기에서 36이닝 2득점(솔로 홈런 2개)하며 극심한 타격 슬럼프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4회초 선두타자 로맥의 안타에 이어 최정의 1타점 2루타로 득점했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채태인의 안타로 1,3루. 김강민과 이재원이 범타로 물러난 뒤 2사 후 최준우의 2루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곧바로 4회말 달아났다. 1사 후 김동엽의 우중간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강민호 볼넷 이후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적시타가 나왔다. 쐐기를 박은 건 7회였다.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말 김상수의 안타, 박해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SK 불펜 김정빈의 3구째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3m 홈런포로 연결했다.
     
    SK는 2회초 무사 1,2루와 7회초 1사 3루에서 무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6이닝 7피안타 2실점하며 시즌 5승(2패)째를 따냈다. 컨디션이 완벽했던 건 아니지만 노련하게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1,2번 테이블 세터를 맡은 김상수(3안타 2득점)와 박해민(2안타 2득점) 5안타 4득점을 합작했다. 3번 구자욱(1안타 1홈런 3타점)과 4번 이원석(1안타 2타점)은 5타점으로 중심 타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SK는 선발 이건욱이 4⅓이닝 8피안타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전보단 나아졌지만, 여전히 타선 응집력(10안타 2득점)이 부족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