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스타]'멀티포+5타점' 박병호, 부진 탈출 발판

    [IS 고척 스타]'멀티포+5타점' 박병호, 부진 탈출 발판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02 22:42 수정 2020.07.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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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말 2사 1루 박병호가 투런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7.02/

    2020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말 2사 1루 박병호가 투런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7.02/

     
    키움 4번 타자 박병호(34)가 타격감 회복을 예고했다. 순위 경쟁팀 두산과의 우세를 두고 벌인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럿다.  

     
    박병호는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2홈런)·5타점·3득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10-7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근 네 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다. 시즌 타율은 0.213. 리그 최고 거포에 어울리지 않은 성적이 이어졌고, 간헐적 반등에 그쳤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에서 알토란같은 홈런을 때려내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박병호는 0-3으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박종기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후속타가 나오며 득점까지 이어졌다. 1-5로 뒤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쳤다. 정타였다.  
     
    배트를 예열한 그는 2-7, 5점 차로 뒤진 4회 공격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서건창이 좌전 안타, 이정후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상대 투수 홍건희로부터 좌월 스리런 홈런을 쳤다. 추격포였다.  
     
    2020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4회말 1사 1,2루 박병호가 쓰리런홈런를 치고 홈인해 선행주자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7.02/

    2020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4회말 1사 1,2루 박병호가 쓰리런홈런를 치고 홈인해 선행주자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7.02/

     
    키움은 실점 위기를 잘 버티고 꾸준히 추격을 하며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5회에는 침묵하던 김하성이 동점 좌전 안타를 치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7회는 서건창이 3루타,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를 치며 역전도 성공했다.  
     
    박병호의 두 번째 공룡 스윙은 이 순간에 나왔다. 상대 투수 윤명준의 커브를 받아쳐 이날 경기 두 번째 아치를 그렸다. 3점 차로 달아나는 홈런이었다. 개인 통산 300호 홈런에 1개 차로 다가가는 스윙이었다. 
     
    키움은 이후 이영준이 8회, 조상우가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박병호는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개인 부진 탈출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경기 뒤 박병호는 "그동안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 타이밍이 맞는 타격을 위해 노력했다"고 짧게 말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