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나나, 사퇴 위기 막은 박성훈과 본격 로코 시작하나

    '출사표' 나나, 사퇴 위기 막은 박성훈과 본격 로코 시작하나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0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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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사표'

    '출사표'

    '출사표' 나나가 구의원 후보에서 사퇴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박성훈이 사퇴서를 찢어버렸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 2회에는 연봉 5000만 원을 받기 위해 구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나나(구세라)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선거운동은 좌충우돌 그 자체였다. 각종 음해와 뇌물 공작에 스스로 후보를 사퇴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내몰렸다.
     
    극적으로 구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에 성공한 나나. 그러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적도 없고, 지원도 받을 수 없는 나나의 선거운동은 쉽지 않았다. 현수막 하나 걸기도 힘들었고, 명함을 돌리면서도 문전박대당하기 일쑤였다. 다소 황당해 보이는 나나의 출마 선언에 친구인 김미수(권남영)조차 등을 돌렸다.
     
    나나의 시련은 또 있었다. 부모님이 딸의 출마 사실을 안 것. 아빠 안길강(구영태)은 소리치며 화냈고, 엄마 장혜진(김삼숙)은 나나의 경쟁자인 기호 1번의 선거운동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나나와 티격태격했던 박성훈(서공명)조차 헛된 꿈을 꾸지 말라고 냉철하게 조언했다.
     
    하지만 기죽지 않았다. 나나가 구의회에서 항의했던 초등학교 옆 물류센터 건설 건으로 촛불집회가 벌어진 가운데 진심 어린 연설을 한 것. 예산 중 5000만 욕심 내겠다며, 나머지 예산의 사용처를 지켜보겠다는 나나의 연설은 집회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나나의 존재가 거슬리기 시작한 마원구의회장 안내상(조맹덕)은 친구인 안길강을 구슬려 나나의 후보 사퇴를 종용했다. 하지만 안내상이 준 뇌물을 직접 돌려주며 더욱 의지를 다졌다.
     
    결국 물류센터 건설은 백지화됐다. 그러나 안내상은 죽은 아들의 이야기를 꺼내며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뒤집었다. 이런 가운데 나나가 취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안내상이 주선한 면접에 참석했다가 박차고 나온 나나는 후보 사퇴서를 준비했다. 어렵게 출사표를 던진 나나가 후보에서 사퇴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것.  
     
    그 순간 박성훈이 찾아왔다. 내내 나나의 출마를 말리고, 포기하라고 조언했던 박성훈이 눈 앞에서 나나의 후보 사퇴서를 찢어버렸다. 찢어진 후보 사퇴서가 흩날리는 가운데 마주 선 두 사람을 끝으로 '출사표' 2회는 마무리됐다.
     
    박성훈의 숨겨진 사연도 공개됐다. 서공명은 사실 안내상의 아들이었던 것. 어린 시절 죽은 동생의 기일, 안내상은 자신을 부르는 아버지 안내상의 집에 갔다. 하지만 여전히 냉랭한 부자. 그리고 그곳에서 뇌물을 돌려주러 온 나나와 마주했다. 나나는 그제야 박성훈이 초등학생 시절 자신의 친구인 조공명이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이는 두 사람 사이에 과거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나나와 박성훈의 케미스트리가 착착 붙기 시작하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엔딩 장면은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급변할 것을 예고하며 본격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하게 했다. 유쾌한 웃음, 통쾌한 사이다, 현실 공감에 이어 핑크빛 설렘까지 선사할 '출사표' 다음 방송이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