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IS] '투게더' 이승기X류이호 투샷이 전해준 청량한 에너지

    [초점IS] '투게더' 이승기X류이호 투샷이 전해준 청량한 에너지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03 08:00 수정 2020.07.03 08:01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언어와 국경을 넘어 '친구'가 된다.  
     
    넷플릭스 '투게더'가 지난 6월 28일 8편의 에피소드로 공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중화권 스타 류이호가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을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다. SBS '런닝맨'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를 연출한 조효진 PD와 고민석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승기와 류이호는 1986년생 동갑내기. 하지만 태어난 곳도, 사는 곳도 달라 언어와 문화 자체가 다르다. 서로가 함께 생활하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 '투게더'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느낌이다. 두 사람은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로 소통을 시도한다. 이승기는 서툰 중국어로, 류이호는 서툰 한국어로 어떻게든 대화를 하기 위해 애쓴다. 그래도 뭔가 원활하지 않을 땐 영어와 보디랭귀지를 이용하곤 한다. 그 모습이 자연스러운 미소를 불러온다.  
     
    이날 공개된 방송에는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시작으로 발리,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 네팔 포카라와 카트만두에서 현지 팬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어진 여행 경비 안에서 팬이 추천해준 여행지를 가고 그곳에서 미션을 수행한다. 어떻게든 미션에 성공해야 팬과 관련한 힌트를 얻을 수 있기에 몸을 아끼지 않는다. 다년간 예능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이승기와 '예능 초보' 류이호의 모습이 시너지를 발휘한다. 이들에게 붙은 수식어는 '허당 형제'. 점점 닮아가는 모습이 흥미롭다. 
     
    여기에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기며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이전처럼 해외를 자유롭게 오갈 수 없는 상황. '투게더'가 시청자에 대리만족을 전해주고 있다. 해외 팬들의 리액션은 가공되지 않아 리얼함을 살려준다. 이승기와 류이호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며 그저 자신의 집에 찾아와 준 것에 감격해 순수한 눈망울로 바라보는 모습. 짧은 만남이지만 팬에겐 그 어떤 것과 바꿀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고, 두 사람에겐 팬들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충전제 역할을 하곤 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가 말이 잘 통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통하는 포인트가 재밌다. 팬과의 소통하는 과정 역시 정서적으로 따뜻하게 다가왔다"고 평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