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배철수 ”송골매 '모여라', 1970년대 금지곡 될 뻔”

    '방구석1열' 배철수 ”송골매 '모여라', 1970년대 금지곡 될 뻔”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04 18:34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방구석1열'

    '방구석1열'

     
     
     
    배철수가 70년대 한국 대중문화와 영화 이야기를 전한다.
     
    5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상징인 배철수가 선정한 두 영화 '고고70'과 '스타 탄생'을 재개봉한다. 70년대 문화의 아이콘인 배철수가 직접 출연해 당시의 시대상이 녹아 있는 두 음악 영화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배철수와 오랜 시간 라디오를 함께한 배순탁 음악작가가 함께 출연한다.
     
    최근 '방구석 1열' 녹화에서 배철수는 '고고70'에 대해 “그렇게 생생하게 음악 연주 장면을 담아낸 건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였다”라며 극찬했다. 이에 배순탁 작가는 “최호 감독은 생생한 사운드를 담아내기 위해 음악에 대한 이해와 연주가 가능한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배철수는 70년대 장발 단속을 언급하며 “당시 검열 중에서 가장 싫었던 건 장발 단속이었다. 그때는 음악하려면 무조건 머리가 길어야 한다고 생각해 길게 길렀는데 실제로 경찰한테 붙잡혀서 머리가 잘리기도 했다“라며 1970년대의 산증인답게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했다. 또한 배철수는 송골매의 명곡 중 하나로 꼽히는 ‘모여라’에 대해 “제목은 ‘모여라’지만 후렴구를 들어보면 모이지 말라는 내용이다. 제목 때문에 오해를 받아서 금지곡이 될 뻔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배철수는 두 번째 영화 '스타 탄생'을 '인생영화'로 꼽았다. 그는 “제대 후 음악은 취미로 하고 이제 취업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딱 보게 된 영화가 '스타 탄생'이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노래를 시작하는 첫 장면의 전주를 듣는 순간 ‘음악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주성철 기자는 “1976년, 배우들의 세계가 중심인 스토리가 주였지만 '스타 탄생' 이후 음악적인 세계 중심으로 바꼈다”라고 덧붙였다. 5일 오전 10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