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AOA 지민 사과문 재반박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전문]

    권민아, AOA 지민 사과문 재반박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전문]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04 21:38 수정 2020.07.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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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가 지민의 사과문을 재반박하며 분노했다. 
     
    지민은 4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논란의 당사자이자 피해자인 권민아에 대한 사과가 빠져 있자, 누리꾼들은 사과문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이에 지민은 마지막 문단에 권민아의 이름을 추가, 사과문을 수정했다. 
     
    이후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빌었다니요? 빌었다니요? 가기 전에 할 말은 하고 갈게요. 어제는 뭐 제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본인부터 바른길 가세요"라며 반박의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어. 근데 뭐? 들어올 때 그 눈빛 나 절대 안 잊을게.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게.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다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결국 내가 졌어"라며 원망 섞인 말을 쏟아냈다.  
     
    앞서 지난 3일 권민아는 함께 활동했던 AOA 리더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지민은 해명 없이 '소설'이라는 단 두 글자만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고, 권민아는 여러 차례 폭로를 이어가 파장이 일었다. 이후 지민을 포함한 AOA 멤버들은 3일 권민아의 집을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권민아 SNS 글 전문
     
    빌었다니요? 빌엇다니요? 가기 전에 할 말은 하고 갈게요 어제는 뭐 제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ㅅㅅ 했어요? 
     
    본인부터 바른 길가세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건 알겠어. 근데 뭐? 들어올때 그 눈빛 나 절대 안잊을께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게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다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내가 졌어 결국 내가 졌어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