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만루포' LG, 삼성 꺾고 지긋지긋한 4연패 탈출

    '김현수 만루포' LG, 삼성 꺾고 지긋지긋한 4연패 탈출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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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프로야구 KBO 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김현수이 동점 솔로홈런를 치고 타구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6.09/

    2020 프로야구 KBO 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김현수이 동점 솔로홈런를 치고 타구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6.09/

     
    LG가 지긋지긋한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LG는 5일 대구 삼성전을 7-3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1,2차전을 모두 패해 시리즈 스윕 위기에 몰렸지만, 경기 후반 나타난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성적은 29승 24패. 반면 5연승을 질주하던 삼성은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며 일격을 당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삼성이다. 2회말 2사 후 송준석의 2루타 이후 강민호가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LG 선발 정찬헌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담장 밖으로 날렸다. 시즌 6호.
     
    경기 중반까지 끌려가던 LG는 7회초 시동을 걸었다. 1사 후 구본혁과 이천웅이 연속 볼넷을 골라낸 뒤 1,2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적시타가 나왔다.  
     
    1-2로 뒤진 8회초에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라모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상대 폭투와 볼넷으로 1사 1,2루. 대타 김호은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 정근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오지환이 득점했다. 3-2. 이천웅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김현수가 장지훈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삼성은 8회말 1사 2루에서 나온 박승규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LG는 선발 정찬헌(6이닝 2실점)에 이어 마운드를 밟은 진해수가 1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가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선발 최채흥이 5이닝 2피안투 무실점으로 쾌투했지만 불펜이 무너졌다. 5번째 투수로 나와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6실점한 장지훈이 패전투수. 1번 지명타자로 나온 김상수가 4안타를 몰아쳤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