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스타] 상승세 이어간 허경민·4경기 무안타 탈출 페르난데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IS 잠실 스타] 상승세 이어간 허경민·4경기 무안타 탈출 페르난데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0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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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경민(30)과 페르난데스(32)로 구성된 두산의 테이블세터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두산은 7일 잠실 LG전에서 9-6으로 이겼는데 허경민과 페르난데스가 각각 3득점씩, 총 6차례 홈을 밟았다. 그만큼 자주 출루해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고, 팀 득점의 발판을 놓았다는 의미다. 
     
    둘의 활약 속에 두산은 LG전 6연승의 신바람을 탔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6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했다.  
     
    허경민이 4타수 3안타 3득점 1볼넷을, 페르난데스는 4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몸에 맞는 공 1개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선제점과 결승점, 쐐기점 과정에 둘의 활약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1회 선두 허경민과 후속 페르난데스는 상대 선발 차우찬에게 연속 안타를 뽑아 출루했고, 상대 실책과 내야 땅볼 때 각각 홈을 밟아 팀에 초반 좋은 분위기를 안겼다. 2-1로 앞선 3회에는 허경민과 페르난데스가 4사구로 출루해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달아나는 데 실패했다. 
     
    3-3으로 맞선 5회 말, 두산 테이블세터진이 또 출루했다.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하자 후속 페르난데스도 2루타로 황금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박건우의 희생 플라이 때 허경민이 결승 득점을 올렸고, 페르난데스도 김재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두산은 5-3으로 달아났다. 
     
    페르난데스는 6회에는 솔로 홈런(시즌 9호)을 터뜨려 사이클링히트에 가장 어렵다는 3루타 1개만을 남겨뒀다. 
     
    8-5로 추격당한 8회에는 1사 후 허경민이 내야 안타,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로 또 출루했다. 
     
    허경민은 직전 경기였던 5일 한화전에서 5타수 5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근 페이스가 아주 좋다. 7월 타율이 0.560(25타수 14안타)으로 높다. 이날 역시 3안타 경기를 펼쳐 최근 페이스를 이어갔다. 
     
    반면 페르난데스는 짧은 타격 슬럼프를 탈출했다. 지난해 최다안타 1위답지 않게 최근 4경기 연속 안타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이날 4안타를 몰아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특히 페르난데스가 그동안 부진을 털어내며 적극적인 타격으로 공격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잠실=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