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스타] 시속 143㎞ 직구로 SK 묶은 최성영, 5선발 굳히기

    [IS 인천 스타] 시속 143㎞ 직구로 SK 묶은 최성영, 5선발 굳히기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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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왼손 투수 최성영(23)이 시즌 첫 승을 따내며 5선발 자리를 굳혔다.
     
    최성영은 9일 인천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하며 8-2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수 97개 중 스트라이크 57개.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5번의 등판에서 승리가 없었지만, SK를 재물로 통산 7승째를 올렸다.
     
    이날 최성영의 직구(34개) 최고구속은 시속 143㎞에 불과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코너워크를 앞세워 SK 타선을 요리했다. 변화구로 던진 슬라이더(21개)와 체인지업(42개)의 완성도도 높았다. 특히 직구보다 더 많이 구사한 체인지업이 결정구로 잘 들어갔다.
     
    5회까진 완벽에 가까웠다. 피안타 1개와 볼넷 3개로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2-0으로 앞선 6회말 1사 1루에서 윤석민에게 허용한 동점 홈런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풀카운트에서 승부로 들어간 7구째 체인지업이 장타로 연결됐지만, 후속 타자 로맥과 정의윤을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NC 타선은 최성영의 교체가 유력했던 7회 공격에서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극적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NC는 시즌 초반 5선발 자리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개막전 5선발로 낙점된 김영규가 부진 끝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후 김진호가 잠시 기회를 잡았고 최근 최성영이 투입되고 있다. 흐름이 나쁘지 않다. 6월 27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6피안타 3실점 하며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고 지난 3일 창원 KIA전에서 7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쾌투했다. 이어 SK전에서 시즌 두 번째 QS에 이어 승리까지 따내면서 이동욱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최성영이 포수 양의지가 요구하는 대로 잘 던지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신의 몫을 충분히 잘했다.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