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거포 유망주' 이재원, 2군 10타점 신기록…”1군에서 이런 모습 보이고 싶다”

    LG '거포 유망주' 이재원, 2군 10타점 신기록…”1군에서 이런 모습 보이고 싶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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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KT와 LG의 연습경기가 22일 오후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LG 이재원이 5회초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리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04.22.

    프로야구 KT와 LG의 연습경기가 22일 오후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LG 이재원이 5회초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리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04.22.

     
    LG 외야 유망주 이재원(21)이 2군 한 경기에서 10타점을 쓸어 담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재원은 12일 인천 강화구장에서 열린 SK와 퓨처스리그 경기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0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2군을 통틀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박석민(NC)은 삼성 소속이던 2015년 9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9타점을 기록했다. 이는 1군 공식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2010년부터 집계됐는데, 삼성 곽동현이 2011년 7월 26일 서산 한화전에서 9타점을 기록한 게 종전 최다였다.  
     
    이재원은 1회 초 2사 2·3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 2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4회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6회 초에는 다시 한번 3점 홈런을 날려 한 경기 9타점째를 기록했다. 그리고 7회 희생 플라이로 이날에만 10타점째를 올렸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7순위에 지명된 이재원은 올해 1군에 데뷔했다. 6타석에서 안타 없이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퓨처스리그에선 타율 0.282에 홈런이 11개다.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홈런 부문에서 압도적인 단독 1위다. 부문 2위 한화 정기훈(5개)보다 6개 더 많은 타구를 담장 너머로 날렸다.  
     
    이재원은 구단을 통해 신기록 소감을 전했다. 그는 "최근 컨디션과 타격감이 좋아지는 느낌인데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그동안 수 싸움에서 계속 졌었던 것 같다"면서 "(박)재욱이 형과 코치님들 그리고 선배님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수 싸움이 통했다는 게 기분이 좋다. 목표는 1군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1군 콜업을 받고 싶다.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