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스타] 10승·20승 그리고 40승까지…루친스키가 입증한 에이스의 힘

    [IS 고척 스타] 10승·20승 그리고 40승까지…루친스키가 입증한 에이스의 힘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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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프로야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말 2사 1루 루친스키가 박준태를 내야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7.16/

    2020프로야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말 2사 1루 루친스키가 박준태를 내야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7.16/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NC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32)가 16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하며 9-1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9승(1패)째를 달성하며 다승 공동 1위 라울 알칸타라(두산) 에릭 요키시(키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6월 23일 수원 KT전부터 최근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정도로 페이스가 가파르다.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지난해 달성한 9승과 동률을 이뤘다.  
     
    팀 분위기는 부담스러웠다. NC는 지난 10일 잠실 LG전에 승리하며 39승 고지를 밟아 40승 선착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특히 14일과 15일 열린 고척 원정 1,2차전을 모두 패한 상황. 만약 16일 경기마저 내주면 시리즈 스윕을 당할 위기였다.
     
    루친스키는 흔들리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내야 안타로 내보낸 뒤 세 타자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0으로 앞선 2회말에는 2사 후 전병우와 김혜성의 연속 안타. 박준태의 볼넷까지 묶여 만루 상황을 자초했다. 그러나 서건창을 2구째 1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페이스를 찾은 루친스키는 3회말을 공 12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7-0으로 크게 앞선 4회말에는 안타와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김헤성을 1루 땅볼로 잡아내 무득점을 이어갔다. 5회와 6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루친스키는 7회말도 피안타 1개 무실점으로 요리한 뒤 배턴을 불펜에 넘겼다.  
     
    이날 루친스키는 직구 최고구속이 시속 149㎞까지 찍혔다. 상황마다 투심패스트볼(33개)과 컷패스트볼(25개) 그리고 커브(15개)를 자유자재로 섞었다. 5회와 6회, 7회에는 포크볼까지 1개씩 던지며 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팀의 에이스답게 효율적인 피칭으로 키움 타자를 상대했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 팀의 10승과 20승째를 모두 책임졌다. 이어 40승까지 본인 손으로 만들어내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