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광주 현장]KIA 양현종, KT전 6이닝 3실점...5G만에 QS

    [IS 광주 현장]KIA 양현종, KT전 6이닝 3실점...5G만에 QS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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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에이스 양현종(32)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1점에 불과했다. 패전 위기. 그러나 6월 27일 고척 키움전 이후 한 달 만에 나온 퀄리티스타트다. 기대 이하 페이스로 우려를 주던 에이스가 반등 기운을 발산했다.  
     
    양현종은 1회부터 흔들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타자 황재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멜 로하스에게는 초구 145km 직구가 통타 당했다. 공이 좌중간 담장 상단을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왔지만, 그사이 1루 주자던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딜레이도 있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운도 따르지 않았다. 1사 2루에서 상대한 4번 타자 강백호의 타구는 텍사스 안타가 됐다. 빗맞았지만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타구가 나왔다. 이 상황에서 주자 로하스가 빠른 판단력으로 홈을 향해 달렸고 득점까지 얻어냈다.  
     
    2회는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볼넷, 장성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뒤 상대한 심우준과 조용호에게도 각각 우전 안타와 사구로 출루를 허용했다. 황재균을 땅볼 처리했지만 삼자범퇴 기대 이닝에서 투구수가 크게 늘었다.  
     
    3회는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는 우익수 터커의 도움을 받았다.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고, 후속 박경수에겐 희생번트를 내줬다. 그러나 장성우의 잘 맞은 타구를 터커가 잡아냈고, 기민하고 정확한 2루 송구로 귀루하지 못한 주자 배정대까지 잡아냈다.  
     
    타선은 4회 공격에서 1득점하며 1-2, 1점 차 추격을 했다. 양현종은 지원 득점도 잃었다. 5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우중간 안타, 후속 타자 조용호와의 승부 중 폭투 허용, 타자 승부는 좌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다. 황재균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았다. 
     
    심우준과 황재균 모두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손목 스냅으로만 공략해 안타를 만들어냈다. 양현종의 실투는 아니었다.   
     
    이어진 승부에서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다시 한 번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경수와의 승부에서 삼진을 잡았고, 포구 김민식이 도루를 시도한 주자를 저지하며 단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후속 장성우도 좌익수 뜬공 처리. 
     
    양현종의 임무는 6회까지였다. 7회초 수비 시작에 앞서 구원투수 홍상삼으로 교체됐다. 
     
    양현종은 올 시즌 고전하고 있다.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던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1실점 투구를 하면서 반등 발판을 마련했지만, 최하위 팀 타선이었기에 제대로된 평가는 받지 못했다. 
     
    그러나 리그 팀 타율 3우(0.289)를 기록 중인 KT 타선을 상대로 숫자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남겼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