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LG, 7회 2사 후 빅이닝이 가져온 큰 의미

    [IS 인천] LG, 7회 2사 후 빅이닝이 가져온 큰 의미

    [일간스포츠] 입력 2020.07.3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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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SK와 LG의 경기가 29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LG 투수 정우영이 8회 교체되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07.29.

    프로야구 SK와 LG의 경기가 29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LG 투수 정우영이 8회 교체되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07.29.

     
    LG가 9-1로 승리한 30일 인천 SK전에서 7회 만든 빅이닝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LG는 이날 6회까지 3-1로 근소하게 앞섰다. 6회 말 2사 후 선발 임찬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진해수가 6회 말 2사 2루에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LG는 7회 초 2사 후에 6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5점을 뽑아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7회 득점 없이 경기가 계속 접전으로 흘러갔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팀 내 불펜진에서 구위가 가장 좋은 정우영이 이날 등판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그는 전날 경기에서 6회에 등판해 20개의 공을 던졌다. 정우영은 이날 초반부터 임찬규의 볼키퍼 역할을 했다. 사실상 이날 등판하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경기 전에 코칭스태프에서 정우영에게 미리 통보했다.  
     
    현재 LG 불펜에서 확실한 필승조는 정우영과 진해수, 마무리 고우석뿐이다. 하지만 고우석은 부상 복귀 후 아직 제 컨디션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상대에게 추격점을 허용하거나, 경기 막판 팽팽한 상황에서 아직 불안함이 남아 있다. 고우석은 전날 1이닝을 던지며 1실점 했다.  
     
    그런 가운데 7회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더 이상 필승조를 투입하지 않고 승리의 분위기를 마련했다. 
     
    또한 7월 31일~8월 2일 한화와 경기를 앞두고 정우영과 고우석이 휴식을 가져 주말 3연전에 좀 더 총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었다. 
     
    LG로선 7회 빅이닝이 가져온 큰 의미다. 
     
    인천=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