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56억 횡령·방역방해 혐의

    [속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56억 횡령·방역방해 혐의

    [일간스포츠] 입력 2020.08.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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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연합뉴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업무 방해 혐의 등을 받는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지난달 31일 오전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1일 오전 "범죄사실에 대하여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되었고,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된다"고 했다. 
     
    이어 "종교단체 내 피의자의 지위 등에 비추어 볼 때 향후 추가적인 증거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비록 고령에 지병이 있지만 수감생활이 현저히 곤란할 정도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업무방해 혐의로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당시 교인 명단과 시설 현황을 누락하거나 허위로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신천지 연수원이자 개인 별장인 '가평 평화의 궁전' 신축 등에 신천지 자금 56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총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당시 이 총회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원지법은 지난달 8일 이 총회장과 비슷한 혐의를 받는 신천지 간부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검찰은 구속된 신천지 간부 3명 등 신천지 간부 7명을 재판에 넘겼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