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또 최고 시청률 경신..손현주X장승조 통쾌한 전세 역전

    '모범형사', 또 최고 시청률 경신..손현주X장승조 통쾌한 전세 역전

    [일간스포츠] 입력 2020.08.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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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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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형사’ 손현주와 장승조, 그리고 강력 2팀이 전세를 통쾌하게 역전시켰다. 이들의 사이다 활약에 시청률은 또다시 상승, 전국 6.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7.4%를 나타냈다,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의 자리를 단단히 지켰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모범형사’ 10회에서는 위기를 맞았던 손현주(강도창)와 장승조(오지혁)가 모두 제자리를 찾았다. 먼저, 손종학(문상범) 서장은 손현주를 강력2팀으로 복귀시켰다. 자신이 은닉한 뇌물을 손현주가 숨겨놓은 진짜 의도를 알게 됐기 때문. 손현주는 비리 카드를 쥐고 손종학을 협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게 하고 싶었다. 그제야 손종학은 손현주 집에서 만난 이하은(이은혜)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내 욕심 때문에 조사를 제대로 못했어. 내가 어리석었어. 내 앞일 생각만 했어”라며 그 동안 외면했던 진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했다. 손현주에게도 “쪽 팔린데 속은 시원해졌다. 고맙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던 장승조는 양현민(남국현) 팀장이 “혐의 인정하면 경찰 옷 벗고 쉬게 해준다”는 조건을 제시하자, 이 모든 것이 오정세(오종태)의 계략이란 걸 단번에 알아차렸다. 양현민에게 “장유나 그 애한테 전해주세요. 성폭행 혐의 걸 거면 걸어달라고. 교도소에서 쪽잠자는 게 낫지 않을까요? 죽는 거보단”이라는 뼈있는 한방을 날려 그를 당황하게 만든 이유였다. 조재룡(조성대)이 천인서(장유나)를 찾아다녔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하지만 성범죄는 피해자 진술이 우선이기 때문에 여전히 불리한 상황. 이번에는 천인서를 잘 알고 있는 이하은이 나섰다. “나도 좀 뜯어먹자. 너 돈 준 그 사람한테”라고 자극하자 천인서가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고, 이는 이하은이 소지하고 있던 녹음기에 고스란히 담겼다. 천인서는 결국 고소를 취하했다.
     
    그 사이, 강력2팀 팀원들은 이현욱(박건호) 사건에 주목했다. 사건 현장에서 양현민도 미처 확인하지 못한 혈흔을 발견했고, 양현민이 사건 증거가 있던 윤대열(최우진) 형사 차에 몰래 들어갔다 나오는 걸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했다. 여기에 손현주에게 “제대로 코가 꿴” 손종학도 힘을 보태 윤대열을 압박했다. 그제야 윤대열은 현장에서 채취한 담배꽁초와 혈흔이 묻은 돌조각 등이 국과수 증거 목록에 빠져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증언을 약속했지만 납치됐던 안시하(정유선)도 “남편이 뒷거래를 할 사람이 아니란 걸 꼭 말하고 싶었다”며 새로운 진술을 보탰다. 장진수 형사가 죽기 직전, “새로운 증거가 갑자기 나타났다. 죄도 없는 사람 잡아 넣을 순 없잖아”라고 했다는 것. 만약 파트너 양현민이 사건을 조작했다는 걸 장진수가 알아냈다면, 진범인 오정세보다는 양현민이 그를 살해했을 가능성도 생긴 상황. 그런데 이를 눈치챈 양현민이 이미 사직서를 내고 도주했다. 그런 양현민이 꺼낸 카드는 “박건호 사건은 명백히 초동수사가 부실했습니다”라는 담당 형사의 양심 고백 인터뷰였다. 오정세로부터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이로써 이현욱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고, 손종학의 지시로 강력 2팀이 공식적으로 재수사를 시작했다. 먼저, 현장 혈흔 감식 결과, 이는 조재룡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통해, 당시 현장에 조재룡과 이현욱의 교도관 선배 허웅(신근호)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공범이 있었다는 증거였다. 장승조는 심근호를 만나 감쪽같이 사라진 조성대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형사가 찾아왔다는 것에 불안해진 심근호가 “돈이 좀 필요하다”며 조재룡에게 연락한 것.
     
    그렇게 두 사람이 접촉하는 현장을 강력2팀이 덮쳤다. 특히 지난 번 조재룡의 발차기에 쓰러졌던 차래형(권재홍)은 도주하는 조재룡을 악착같이 쫓았다. 이번에도 그를 놓쳤지만, 이는 의도적으로 덫을 놓은 것. 도주하는데 성공했다고 안심한 조재룡은 오정세를 만났고, 그 현장을 손현주와 장승조, 그리고 차래형이 고스란히 지켜보고 있었던 것. 손현주와 장승조, 그리고 강력2팀 형사들이 이뤄낸 쾌거였다. 심박수를 높이는 가슴 뛰는 엔딩에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가 폭발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