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전] 한화 김민우, 7사사구…9G 연속 6이닝 실패

    [IS 대전] 한화 김민우, 7사사구…9G 연속 6이닝 실패

    [일간스포츠] 입력 2020.08.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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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김민우(25)가 또 6이닝 투구에 실패했다.
     
    김민우는 5일 대전 NC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 7사사구(볼넷 5개) 3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97개(스트라이크 52개). 0-2로 뒤진 6회초 2사 1루에서 김종수와 교체됐고 승계주자가 득점해 실점이 추가됐다. 경기 중반 팀 타선이 역전에 성공해 패전은 면했다.
     
    피안타는 적었지만, 사사구가 너무 많았다. 투구수가 급격하게 늘어나 6월 4일 대전 키움전 이후 9경기 연속 6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시즌 15경기(선발 14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투구한 건 세 경기에 불과하다. 이닝 소화에 대한 숙제를 풀지 못한 채 다음 등판을 준비하게 됐다.  
     
    3회까지는 완벽함에 가까웠다. 2회초 2사 후 박석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게 유일한 출루허용이었다.
     
    문제는 4회였다.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후 나성범과 양의지 타석에서 연속 사사구가 나왔다. 강진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박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이어 노진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헌납해 밀어내기로 선제 실점했다. 4회에만 사사구 4개를 기록했다. 피안타 하나 없이 실점했다.  
     
    5회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지석훈과 후속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나성범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1사 만루.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이 됐다. 6회에도 마운드를 밟은 김민우는 1사 후 노진혁을 10구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모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김종수에게 배턴을 넘겼다. 김종수는 지석훈의 볼넷 이후 이명기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승계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이날 김민우의 직구(47개)는 최고구속 시속 146㎞까지 찍혔다. 변화구로는 커브(25개) 포크볼(23개) 슬라이더(2개)를 섞었다. 3회까지는 커브의 비율이 높았고 4회부터는 포크볼 그립을 많이 잡았다. NC 타자들이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할 정도로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사사구였다.
     
    대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