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는 컬링 '태극마크 경쟁'…9월 국가대표 선발전

    다시 불붙는 컬링 '태극마크 경쟁'…9월 국가대표 선발전

    [연합] 입력 2020.08.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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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핑 하는 팀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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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청 여자컬링 '팀 민지'

    춘천시청 여자컬링 '팀 민지'


    2019-2020 여자컬링 국가대표 '컬스데이' 경기도청

    2019-2020 여자컬링 국가대표 '컬스데이' 경기도청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팀 킴' 경북체육회, '팀 민지' 춘천시청, '컬스데이' 경기도청의 여자컬링 태극마크 경쟁이 다시 막을 올렸다.

    여자컬링 태극마크는 2017-2018시즌에는 경북체육회, 2018-2019시즌에는 춘천시청이 달았고, 2019-2020시즌에는 경기도청이 차지했다.

    이들 세 팀은 각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이나 동계체전에서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1∼3위를 나눠 가지며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다.

    11일 대한컬링경기연맹에 따르면, 2020-2021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20 한국컬링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7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다.

    선발전은 5월 진천선수촌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정·장소를 변경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국내 컬링 경기가 전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다.

    미뤄졌던 국가대표 선발전 일정이 확정되면서 이번에는 어느 팀이 여자컬링 패권을 가져갈지 관심이 쏠린다.

    현 대표팀인 경기도청을 비롯해 춘천시청, 경북체육회는 전북도청, 서울컬링클럽 등과 함께 이번 선발전 참가 자격을 확보한 상태다.

    이들은 각자 사연을 품고 태극마크 획득에 도전한다.





    김은지 스킵이 이끄는 경기도청은 태극마크를 유지하려는 의지가 강할 수밖에 없다.

    2019-2020시즌 최고 대회인 세계여자컬링선수권 참가를 위해 캐나다에 입성한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가 취소돼 허탈하게 한국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춘천시청도 단단히 각오를 다진다.

    춘천시청은 올해 2월 동계체전에서 우승하고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돼 아쉬움이 컸다.

    김은정 스킵을 내세운 경북체육회에도 이번 태극마크는 중요하다.

    경북체육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에 컬링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지만, 지도자 갑질 문제가 드러나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경북체육회는 지난달 국회 기자회견에 나서 "근본적으로 변한 게 없어 걱정과 불안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철저한 후속 관리에 나서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경북체육회는 지난 2월 코리아컬링리그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직행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코리아컬링리크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상태라 아직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남자컬링, 믹스더블 컬링 국가대표도 정한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경북체육회 남자컬링(스킵 김창민) 역시 3월 개최 예정이던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하는 상황이었다.

    믹스더블 국가대표 장혜지-성유진도 4월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하다가 코로나19로 일정이 취소된 바 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열리는 1차전, 상위 4개 팀이 순위를 가리는 2차전, 그리고 5전 3승제로 열리는 결승전을 거쳐 국가대표를 뽑는다.

    참가 신청 팀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확인받아야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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