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6이닝 1실점 시즌 7승… KIA, LG 0.5경기 차 추격

    양현종 6이닝 1실점 시즌 7승… KIA, LG 0.5경기 차 추격

    [중앙일보] 입력 2020.08.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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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7승을 올린 KIA 타이거즈 양현종. 정시종 기자

    11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7승을 올린 KIA 타이거즈 양현종. 정시종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32)이 에이스다운 피칭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4위 LG 트윈스와 승차도 0.5경기로 줄었다.
     
    KIA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와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5위 KIA(41승 35패)는 3연패에 빠진 4위 LG(43승 1무 36패)를 반 경기 차로 쫓았다. 이날부터 프로야구는 최대 3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홈 팀 LG는 잔체 관중석의 24%(5815석)을 개방했고, 3169명이 입장했다.
     
    5회까지는 투수전이 펼쳐졌다. 양현종과 LG 선발 정찬헌이 팽팽하게 맞섰다. KIA는 1회 김선빈의 내야안타, 프레스턴 터커의 2루타 이후 내야 땅볼 2개로 2점을 얻었으나 6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LG도 3회 말 이형종의 2루타, 정주현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게 다였다.
    5회 고비를 넘긴 뒤 포수 김민식(왼쪽)과 주먹을 맞대는 양현종. [뉴스1]

    5회 고비를 넘긴 뒤 포수 김민식(왼쪽)과 주먹을 맞대는 양현종. [뉴스1]

    수훈갑은 역시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6회까지 안타 5개, 볼넷 1개를 내주고 1실점했다. 탈삼진은 8개나 뽑아냈다. 1회 선제점을 얻은 뒤 홍창기-오지환-채은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전날까지 통산 1593탈삼진을 기록했던 양현종은 KBO 역대 5번째 1600삼진 고지를 밟았다. KIA 선수로는 선동열, 이강철에 이어 세 번째.
     
    양현종은 한 점 차로 쫓긴 5회와 6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잘 마무리했다. 6회 2사 1루에서 LG 로베르토 라모스를 삼진으로 잡고 내려가는 양현종에게 3루측 KIA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시즌 7승(6패)을 기록했다.
    11일 잠실 LG전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 정시종 기자

    11일 잠실 LG전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 정시종 기자

    승부의 추는 7회 초 KIA 쪽으로 확 기울었다. KIA는 정찬헌이 내려가자마자 LG 불펜을 두들겼다. 김선빈의 2루타, 터커의 볼넷 이후 최형우가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쳐 3-1을 만들었다. 나지완은 전진수비를 뚫고 좌전안타를 날려 2명의 주자를 더 불러들였다. KIA는 7회에만 무려 6점을 뽑았다. LG 장준원은 9회 말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6위 KT는 선발 소형준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6-1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소형준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하고 시즌 6승(5패)을 기록했다. 홈런 1위 KT 멜 로하스 주니어는 시즌 29호 홈런을 터트렸다.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비로 열리지 않았다. 취소된 이날 경기는 9월 20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