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신흥고, '수비 열세' 도개고 꺾고 16강 합류

    [대통령배]신흥고, '수비 열세' 도개고 꺾고 16강 합류

    [일간스포츠] 입력 2020.08.13 17:46 수정 2020.08.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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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고가 제54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대회에서 도개고에 6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IS 포토

    신흥고가 제54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대회에서 도개고에 6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IS 포토

     
    신흥고가 도개고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신흥고는 1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도개고와의 개막전(32강)에서 14-4로 승리했다. 상대 마운드 전력보다 한 수 앞선 공격력을 갖췄고 다득점에 성공했다. 6회 공격에서 10점 차로 앞서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2회 말 선두타자 오정석이 도개고 정재원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이범희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쳤다. 9번 타자 박동영이 희생번트에 성공하며 만든 1사 2·3루 득점 기회에서 1번 타자 강보현이 커브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주자일소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추가 득점을 했다. 고승완이 바뀐 투수 노영하로부터 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주자가 3루까지 밟았고, 최진혁이 3루수 옆을 스치는 좌익 선상 적시타를 치며 3-0, 3점 차로 달아났다.  
     
    4회도 달아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승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도루도 성공했다. 최진혁이 다시 좌전 안타를 생산하며 주자를 3루에 보냈고, 자신은 도루를 성공했다. 강예구가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5-0에서 도개고 두 번째 투수가 마운드를 내려갔다. 신태욱이 좌측 텍사스 안타를 치며 3루 주자던 강예구까지 불러들였다.  
     
    신흥고는 체력을 아꼈다.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6-1로 추격을 허용한 5회말 공격에서도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이범희가 사구로 출루한 뒤 폭투를 틈타 2루를 밟았다. 신흥고 벤치는 투수력을 믿었다. 대량 득점보다는 1점씩 쌓아 콜드승을 노리려는 의도가 보였다. 5점 차에서 희생번트 작전을 냈고, 성공했다.  
     
    1사 3루에서 나선 강보현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했고 1사 2·3루에서 고승완이 좌측 내야 안타로 1타점, 최진혁이 우측 희생플라이로 추가 1타점을 올리며 8-1로 앞서갔다.
     
    신흥고가 대통령배 16강에 진출했다. IS포토

    신흥고가 대통령배 16강에 진출했다. IS포토

     
    도개고의 추격도 거셌다. 6회 공격에서 다시 추격 불씨를 살렸다. 신흥고는 무사 1·3루에서 이승한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 2·3루에서 김건우가 스퀴즈 번트 허용으로 1실점, 송구가 1루로 향한 사이 주자의 홈 쇄도를 막지 못해서 추가 1점을 허용했다.    
     
    도개고의 공격은 신흥고를 긴장시킬만했다. 그러나 투수력, 그리고 수비력이 문제였다.  
     
    신흥고는 6회도 추가 득점을 했다. 신태욱이 좌전 안타, 조원빈이 우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조원빈 도루를 시도했고, 그사이 신태욱은 홈을 파고 들었다. 도개고 포수 김종석의 송구는 높았고, 2루수 한승준은 멈춰선 주자를 쫓다가 홈 송구로 이미 늦은 실점을 막아보려고 했다. 그리고 포수에 의해 다시 2루로 향한 공은 야수 키를 넘어갔다.
     
    공이 홈과 2루 사이만 세 차례 오갔다. 공이 외야에 빠진 사이 조원빈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2득점.  
     
    신흥고는 2사 뒤 박도영이 2루타, 폭투로 3루 진루, 강보현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다시 1점을 냈다. 11-4, 7점 차로 앞서며 콜드승 요건을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추가 3득점을 했다. 이번 대회는 5·6회 두 팀의 스코어가 10점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적용된다. 신흥고가 여섯 번째 공격 만에 경기를 끝냈다. 
     
    목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