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배수빈, 소름 전율 선사한 미소 '하드캐리'

    '우아한 친구들' 배수빈, 소름 전율 선사한 미소 '하드캐리'

    [일간스포츠] 입력 2020.08.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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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한 친구들' 배수빈

    '우아한 친구들' 배수빈

    '우아한 친구들' 배수빈이 대체불가 존재감을 선보였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에서 배수빈은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 속 긴장감을 이끄는 하드캐리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배수빈(정재훈)의 또 다른 과거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태환(주강산)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되고 진술을 통해 이태환이 죽기 전 그의 집에 몰래 침입했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 그날 배수빈은 이태환이 집에 들어오기 전 옷장 속에 숨어있었고 이후 들어온 이태환이 송윤아(남정해)를 협박하는 모습까지 지켜보고 있었다.  
     
    이 모든 일이 벌어지기 전 과거 김원해(천만식)의 생일 모임도 다시 그려졌다. 송윤아는 식사 자리에서 한다감(백해숙)의 이야기를 꺼내 자신과 유준상(안궁철)을 도발한 배수빈에게 "단 한순간도 너를 사랑한 적 없었다. 너 때문에 우리 부부가 흔들리는 일도 없다"라며 매섭게 말했고 그 말을 들은 배수빈의 눈에는 아픔과 분노가 동시에 맺혔다.  
     
    두 사람에 대한 냉소 그리고 가슴 깊숙이 여전히 송윤아를 사랑하고 있는 감정이 뒤섞인 배수빈의 눈빛은 왜 이런 일까지 벌이게 됐는지, 사랑한 적 없었다는 송윤아의 한 마디가 얼마나 큰 상처가 됐는지를 알게 했다.
     
    배수빈의 감정선은 극 후반까지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체포되는 과정에서 유준상을 바라보며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지어 보이거나 자신이 이태환을 사주했다고 무심히 진술을 이어가는 모습은 조용해서 더욱 무서운 그의 집착과 광기를 느끼게 했다. 하지만 그 현장에서 이태환과의 관계를 정리한 뒤 바로 나왔으며 죽이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 이태환을 죽인 살인 용의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됐다.
     
    배수빈은 흔들림 없는 연기력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이 진행되는 내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이끌어 당겼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인물들 사이에서 각기 다른 감정을 표출해야 하는 정재훈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정재훈의 서사에 몰입도를 높이는 데 성공,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우아한 친구들'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