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사직] '시즌 최다 21안타' 롯데 7회 9득점, 삼성에 13-8 역전승

    [IS 사직] '시즌 최다 21안타' 롯데 7회 9득점, 삼성에 13-8 역전승

    [일간스포츠] 입력 2020.09.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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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불붙은 롯데 타선은 활활 타올라 7회에만 9점을 뽑았다. 롯데가 5점 차 열세를 뒤집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0일 사직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3-8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9일) NC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7-5 짜릿한 승리를 거둔 7위 롯데는 2연승을 올렸다.  
     
    전날까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가 16개였던 롯데는 이날 21개의 안타를 몰아쳐,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올 시즌 리그 한 경기 팀 최다 안타는 8월 12일 삼성전에서 두산이 기록한 24개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는 댄 스트레일리(롯데)와 김대우(삼성)의 맞대결로, 롯데의 우위가 점쳐졌다. 하지만 중반까지 경기 양상은 달랐다. 스트레일리가 4회까지 7점을 내주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1회 초 1사 2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선제 적시타로 앞서갔다. 3회에는 박계범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에 이은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 2사 후엔 김동엽의 2타점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3회 말 전준우의 2점 홈런(시즌 17호)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삼성은 4회 초 1사 1루에서 박계범의 1타점 2루타와 강한울의 1타점 적시타, 후속 구자욱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7-2로 도망갔다.  
     
    롯데는 4회 안치홍이 65일 만의 홈런(1점, 시즌 5호)으로 3-7로 따라붙었다. 6회에는 2사 후에 대타 민병헌의 안타와 한동희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롯데 타선은 4-8로 맞은 7회 말 대폭발했다. 무려 9점을 쓸어 담았다. 6번 타자 이병규로 시작해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9번 김재유까지 총 13타석을 소화했다.
     
    선두타자 이병규의 안타 뒤 1사 1루에서 안치홍의 안타와 김준태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재유가 6-8로 따라붙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분위기를 탄 롯데는 후속 민병헌이 바뀐 투수 김윤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한동희의 적시타로 8-8 동점에 성공했다. 1사 1,3루에서 전준우의 내야 땅볼 때 삼성이 병살타로 연결하지 못해 9-8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2사 후엔 이대호의 볼넷-이병규 1타점 적시타-마차도 1타점 2루타-안치홍의 2타점 2루타로 13-8로 앞서갔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전날 경기에서 2이닝 동안 43개의 공을 던져 이날 등판이 어려웠고, 필승조 박진형마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넉넉한 점수를 올린 것이다.  
     
    롯데는 이후 8~9회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스트레일리는 7점을 뺏겼지만 6회까지 100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선 6회 대타로 출장한 민병헌(3타수 3안타)을 포함해 무려 7명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전준우가 6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렸다. 최근까지 타격 슬럼프에 빠져있던 안치홍은 전날 3안타에 이어 이날 시즌 최다인 4안타(3타점)를 기록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