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SK 감독대행 ”100패 얘기 들으면 가슴 미어진다”

    박경완 SK 감독대행 ”100패 얘기 들으면 가슴 미어진다”

    [연합] 입력 2020.09.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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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완 SK 감독대행

    박경완 SK 감독대행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박경완 감독대행은 "100패만은 막고 싶다"고 말했다.

    박 감독대행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매스컴에서 100패 얘기를 할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35승 1무 71패(승률 0.330)로 승률 3할대인 9위 SK는 10위 한화 이글스(29승 2무 74패)와 함께 '사상 첫 시즌 100패'를 면하기 위해 경쟁하는 처지다.

    현재 37경기를 남겨둔 박 감독대행은 잔여 경기 최대 목표로 최하위 모면과 100패 방지를 꼽았다.

    그는 "육성도 중요하지만 9위와 10위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며 "매스컴에서 100패 얘기가 나올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 막고 싶은 것은 100패다. 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대행은 "어린 선수들을 많이 기용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마지막 37경기 진행하겠다"고 했다.

    박 감독대행은 내년 시즌을 위해서라도 올 시즌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대전에서 (한화전을 앞두고) '농군 패션'으로 바꾼 이후부터 3연승을 달리고 있다"며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마음을 바꾸려고 시도를 한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대행은 "올 시즌 마무리를 잘하는 게 내년 시즌을 시작할 때 좋은 분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남은 시즌 분위기가 안 처지도록 만들고 싶다"고 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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