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현장] 로하스 끝내기...KT는 홈 7연승

    [IS 수원 현장] 로하스 끝내기...KT는 홈 7연승

    [일간스포츠] 입력 2020.09.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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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단 후 첫 가을야구를 꿈꾸는 KT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홈 7연승을 달렸다. KT의 수원 7연승은 창단 후 최다 타이(2019년 6월 23일~7월 4일)이자,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KT 로하스 타격. 정시종 기자

    KT 로하스 타격. 정시종 기자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KBO리그 홈 경기에서 9회 말 3점을 뽑아 극적인 5-4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와의 주말 2연전을 모두 이긴 5위 KT는 6위 KIA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KT 타선은 이날 전반적으로 한화 마운드에 눌렸다. 한화가 2회 초 2사 1, 3루에서 최인호의 적시타와 이용규의 2루타로 2-0 리드를 먼저 잡았다. KT는 2회 말 한화 선발 채드 벨을 상대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와 심우준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4회 초 볼넷을 고른 오선진이 보내기번트와 패스트볼로 3루까지 간 뒤 최인호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3-2로 다시 앞섰다. 8회 초에는 오선진의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
     
    한화는 채드 벨이 어깨 통증으로 일찍 물러난 상황에서도 5명의 불펜 투수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9회 말에는 마무리 정우람이 등판했다. 그러나 정우람은 KT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중전안타,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어 심우준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조용호가 내야안타로 1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KT는 황재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번타자 로하스가 중견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날렸고, 1루 대주자 송민섭이 홈까지 파고들어 KT가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투수 배제성이 자기 역할(5이닝 4피안타 3실점 2자책)을 해줬고, 모든 선수가 끝까지 집중했다. 9회 말 장성우로부터 시작해 로하스의 안타와 송민섭의 과감한 주루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팀 승리에 많이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마지막 타석 때 끝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투수가 워낙 뛰어났다. 공도 제대로 맞지도 않았는데 운이 따라준 것 같다. 시즌 후반부에 체력이 다소 떨어졌지만, 정신적으로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경기에 더 집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