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스타]'공격 선봉장' 정수빈, 팀+개인 반등 발판

    [IS 잠실 스타]'공격 선봉장' 정수빈, 팀+개인 반등 발판

    [일간스포츠] 입력 2020.09.15 21:22 수정 2020.09.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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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외야수 정수빈(30)이 침묵을 깨고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수빈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5차전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안타 2개를 만들어냈다. 전환점도 만들어냈다. 
     
    두산 타선은 1~2회 침묵했다. NC 선발 투수 마이클 라이트에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정수빈은 두산의 첫 안타이자 상대 투수의 멘탈을 흔드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빠른 발과 정교한 손놀림으로 기습 번트 출루에 성공했다. 적절한 속도와 방향(우측)으로 흐른 공이 1루수 강진성에게 잡혔지만, 베이스와 멀찍이 떨어졌다. 그사이 정수빈이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두산은 이어진 공격에서 김재호가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권 진루를 해냈고, 박세혁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1번 타자 박건우가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안타와 볼넷, 상대 야수 실책 등으로 2점을 추가했다. 시발점은 정수빈의 기습 번트였다.  
     
    정수빈은 4회도 득점 기회를 열었다. 무사 1루에서 라이트의 가운데 코스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까지 흐르는 2루타를 쳤다. 두산은 박세혁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2점을 추가했다. 6-2로 달아났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였다. 2회 초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2점을 내줬다. 그러나 정수빈이 공격 선봉장 역할을 해내며 6점을 지원하며 힘을 보태자,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정수빈은 9월 8일 잠실 KT전 두 번째 타석 안타 뒤 17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도 0.309에서 0.296로 떨어졌다. 두산은 최근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팀과 자신 모두 침체된 상황에서 반등 발판을 2개를 만들었다.  
     
    경기 뒤 만난 그는 "3회 기습 번트는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어떡하든 출루를 하기 위해 시도했다. 강팀과의 경기고, 앞선 두 차례 공격에서 삼자범퇴를 당했기 때문에 집중력 있는 승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경기 흐름을 바꾼 타격을 해낸 배경을 전했다. 이어 "최근 타격 사이클이 떨어진 상태지만 이 경기를 기점으로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